(R) 공군교육사령부 인근 숙박업소·음식점 할인제도 유명무실
(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는 해마다 입영 장병과 그 가족들 6만여 명이 방문하는데요. 진주시는 2013년부터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료를 소폭 할인해왔습니다.
(여) 그런데 대다수 방문객들은 이러한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군교육사령부 인근 상점가입니다.
도로 주변에는 오래된 식당 간판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한산해 보이는 도로지만
이곳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입영장병과 그 가족들 4천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듭니다.
매달 적지 않은 방문객이
공군교육사령부를 찾는 만큼
진주시는 이들을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시설로 유인하기 위한
할인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 인터뷰 : 구용균 / 진주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 "2013년부터 저희가 입영장병 가족분을 대상으로 음식이나 숙박업소를 할인해왔습니다."
▶ 인터뷰 : 구용균 / 진주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 "(이전 숙박업소·음식점 할인) 5%였는데 지금은 10%로 할인하는 방향을..."
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로 6년째.
현재 혁신도시와 금산면 일원을 중심으로
식당 55군데, 숙박시설 31곳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도를 아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CG]
실제로 진주시가 지난 5월 13일부터 9일간
군 장병과 그 가족,
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공교사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할인제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응답자의 78%에 달했고
이를 확대할 경우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사람들은 전체의 83%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최대 6만 명에 이르는
입영장병과 가족들이 진주를 찾지만
할인 혜택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
지난 4월 진주시의회에서도
공교사를 찾는 이들의 편의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지난4월19일)
- "외출, 외박, 면회 등을 통해 교육사령부가 우리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순기능 또한 대단하다..."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지난4월19일)
- "장병 및 군인 가족들에게 불편과 여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할 것이며..."
진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구용균 / 진주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 "입영행사 1주일 전부터 공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에 할인업체 현황을 업로드해서..."
▶ 인터뷰 : 구용균 / 진주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 "교육사령부 내에 있는 장병이나 가족들이 할인업체나 할인정책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별도로 제작해서"
▶ 인터뷰 : 구용균 / 진주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 "배부할 계획입니다. "
전국에 있는 공군 입대 청년들이
첫발을 내딛는 장소인 공군교육사령부.
보다 많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송태웅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사천 층간소음 살해·진주 버스 탈취..징역형 구형
- 지난 연말연시, 사천에서는 층간소음 다툼에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시외버스를 탈취해 4시간 동안 진주 일대를 돌아다닌 사건도 있었는데요. 28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는 두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월,사천의 한 빌라에서30대 중국동포 ...
- 2024.03.28
- (R) 사천남해하동 막바지 유세전.."국회로 보내주십시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데요. 사천남해하동 세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진성기자가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8일.사천남해하동 후...
- 2024.04.08
- (R)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지역에서 먼저 지켜요"
- 지난 13일은 ‘토박이말날’이었는데요. 지역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토박이말이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토박이말을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올해로 12년차 순우리말을 지키기 위해분주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진주 지수초등학교의 이창수 교사.그는...
- 2024.04.15
- (R)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남 4곳 선정
-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예비지정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규 3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종 지정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방대를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지역 소멸을 막겠다는정부 사업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정부로부터 ...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