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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서부경남R) 소소하지만 알차다 8월의 마을 축제들

2019-08-23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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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8월은 연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때인데요. 진주 강주연못에서는 만개한 연꽃을 배경으로 작은 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 새우가 특산물인 남해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도 싱싱한 새우를 맛 볼 수 있는 새우 축제가 한창인데요. 작지만 알찬 마을축제를 김나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CG작게)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남해 바닷길을 지나,
좁은 골목을 달리다 보면 나타나는 작은 마을.
바로 남해 갈화마을입니다. //

한적했던 입구와 다르게,
마을 안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s/u]
제가 있는 곳은
흰다리새우 양식장이 있는
남해 갈화마을입니다.

축제 현장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새우의 냄새가 풍겨옵니다. //

뜨거운 냄비 속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새우.
뚜껑을 누르고 있어야 할 만큼 힘이 넘칩니다.

갈화마을 바로 앞 양식장에서 갓 잡은
새우는 구이로, 튀김으로
어떻게 먹든 맛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차성궤 / 남해군 갈화리 이장
- "우리 갈화새우는 크기도 크고 육질도 맛있습니다. 자연산과 진배 없는 그런 여건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아주 맛있습니다."

갈화 왕새우 맛의 비결은
신선함 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먹는 새우구이는 굵은 소금 대신
맥반석 위에서 익혀져 짜지 않고 담백합니다.

▶ 인터뷰 : 임진경 / 갈화마을 부녀회원
- "저희가 1회 축제 때는 소금을 가지고 구이를 했는데, 요즘에는 짠 것을 많이 안 드시잖아요. 맥반석 가지고 하면 어르신도"
▶ 인터뷰 : 임진경 / 갈화마을 부녀회원
- "젊은 사람도 건강에 좋다고... "

특히, 축제장 바로 옆에 있는
새우 양식장에서는
새우 잡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왕새우 맨손잡기와 가요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펼쳐집니다.

//

(CG)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진주의 지명이었던 강주.

그래서 이름 붙여진 강주연못은
연못을 가득 메운 연꽃 덕분에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입니다. //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석축 공사를 진두지휘하는
진영터로 쓰이는 등 역사적 의미도 남다릅니다.

[S/U]
8월에 가장 만개한 연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연꽃이 활짝 핀 길을 걷다 보면
마을에서 준비한 작은 축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정촌면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마련된
강주연못 문화축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강주연못에서 직접 채취한 연 씨를 활용해
팔찌를 만들고, 얼굴과 팔에 연꽃 모양의
예쁜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또 마을 특산물과 주민들이 만든 맛있는
먹거리로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차용 / 진주시 정촌면 주민자치위원장
- "아파트가 생기고 해서 지금 우리 정촌면 인구 7천 명 정도 늘어난... 입주민들과 우리 토착민들 간에 상생하는"
▶ 인터뷰 : 김차용 / 진주시 정촌면 주민자치위원장
-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

이 밖에도 축제장에서는
정촌면민들을 위한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집니다.

가을의 길목으로 들어선 이번 주말,
마을에서 열리는 소소한 축제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 까요.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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