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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쉬움 뒤로 한 채..귀경 나선 사람들

2020-01-27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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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짧았던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여)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아쉬움 가득한 헤어짐이 잇따랐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서울행 버스에 오르기 위해
길게 이어진 줄.

고향을 찾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섭니다.

귀경객들이 챙겨온 짐으로
버스 짐칸은 순식간에 채워집니다.

짧은 연휴 탓에 아쉬움이 남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건강한 모습에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홍민 / 진주시 신안동
- "가족들 잠시 시간 내서 보러왔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 모습 보니까 기분은 좋았고요. 다음에도 설 연휴 아니고"
▶ 인터뷰 : 조홍민 / 진주시 신안동
- "추석 연휴에도 내려오게 되면 조금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고 싶어요."



어머니는
군인 아들이
버스에 타기 직전까지
옆에 서서 배웅하고

서울에서 온 가족들을
보내는 한 아버지는
버스 창문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요시모토 코지 / 진주시 중안동
- "작년에는 우리 가족이 너무 고생했는데요. 올해는 정말 다 건강하고 우리가 원하는 일들이 다 해결되고 모두 우리"
▶ 인터뷰 : 요시모토 코지 / 진주시 중안동
-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기차역에도 연휴 막바지 귀경객들이
출발 시간에 맞춰 하나둘 모여듭니다.

차례 음식 준비에
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동희 / 인천시 연수구
- "양가 부모님이 다 여기(진주)에 살고 계시고요. 명절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부모님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 인터뷰 : 임동희 / 인천시 연수구
- "좋겠고요. 다음 명절에도 찾아뵙겠습니다. "

손자들이 가는 마지막까지도
눈에 담고 싶어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배웅 길에 나섰습니다.

손녀 손에 용돈을 쥐여주지만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랠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박계화·김한수 / 서울시 송파구
-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고 아기들은 더 훌쩍 많이 크고 그래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앞으로 2020년 다들 건강하고"
▶ 인터뷰 : 박계화·김한수 / 서울시 송파구
- "또 기분 좋게 한해 재밌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

▶ 인터뷰 : 이덕희 / 진주시 상평동
- "가족들 오면 막 시끌벅적한 게 얼마나 좋아요. 그래가지고 막 사는 것 같고. 무사히 잘 귀가해서 건강한 "
▶ 인터뷰 : 이덕희 / 진주시 상평동
- "모습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그걸 원하고 있죠."


짧은 설이었던 만큼 더욱 애틋하게 남은 가족의 정.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귀경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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