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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에 소상공인 '벼랑 끝'..지원책 고심

2020-02-25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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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시민들의 소비 활동이 뚝 끊기면서 지역 상권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여) 아예 휴업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는데, 서부경남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산한 식당 안.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게를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마나 예약돼 있던
저녁 회식과 모임마저 취소되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진주 A식당 사장
- "저희 같은 경우는 주말에 체육관도 있고 하니까 (식당)대여를 해서 단체로 20~30명씩 모임이 있었는데 갑자기 체육관 대여가"
▶ 인터뷰 : 김연경 / 진주 A식당 사장
- "안돼서 취소를 해버리거나... 매출에 영향이 엄청 크죠. 특히 한번 왔다 가면 그날 매출도 그렇고..."

워낙 장사가 안 되다보니
휴업을 하는 가게까지 생겨날 정도.

가뜩이나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재고만 쌓여갑니다.

▶ 인터뷰 : 강성희 / 진주논개시장 상인
- "아예 사람들 자체가 모이지 않으니까 상인들 입장에서 많이 힘들어요. 소진이 안 되니까 재고가 계속 생기고 이러니까"
▶ 인터뷰 : 강성희 / 진주논개시장 상인
- "저희들도 물건을 많이 줄이죠. 작년에 비해서 반 정도 그 정도로 줄여요."

지난 2월 초부터
조금씩 위축돼왔던 지역 상권은
지난 21일 진주 확진자 발생 이후
급속히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진주의 경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경남에서 잇따라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상권 위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흔들리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부경남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긴급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서부경남 6개 시·군 모두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시기를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하반기에 편성된 지원금을
상반기로 끌어오기로 했습니다.

또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품권 할인율을 2배로 늘리고,
판매 기간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진주시와 하동군 등 일부 지자체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직원들이 근처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계남 /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장
- "구내식당이 월 2회 휴무를 하고 있는데, 오늘(2일)부터 월 4회로 확대를 해서 운영을 해서 인근 식당들에게 조금이라도"
▶ 인터뷰 : 박계남 /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장
-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 "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고,
꽃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LH는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20조 5천억 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중 경남지역에만 8천억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손정아 / LH공정계약단 차장
- "LH는 올해 총 20조 5천억 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 발주 계획을 잠정 수립했습니다. 경남에 발주하는 사업은 "
▶ 인터뷰 : 손정아 / LH공정계약단 차장
- "8천 5백억 원 규모로 아파트 건설공사 및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기 발주를 시행해 경제 활력 제고에"
▶ 인터뷰 : 손정아 / LH공정계약단 차장
- "도움이 되도록... "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지역 상권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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