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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마스크 품귀에 정부·경남도 긴급 수급 계획..실효성은

2020-02-26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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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정부와 경남도가 마스크 공급을 조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여) 이제는 마스크 구하기가 조금 수월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경남도와 마스크 판매처 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장 마스크를 확보하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편의점 마스크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조민근 / 진주시 가좌동
- "다이소도 가보고 편의점도 여러 군데 많이 갔는데 다 똑같이 품절됐다고... 정말 사람들 왕래가 없는 그런 편의점 가니까"


▶ 인터뷰 : 조민근 / 진주시 가좌동
- "면 마스크만 몇 개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사서 계속 빨아서 쓰고 있어요. "


▶ 인터뷰 : 김지은 / 진주시 가좌동
- "저도 여기 학교(경상대) 근처하고 진주역까지 계속 갔었는데... 편의점에는 다 없고, 인터넷으로라도 사려고 했는데, 품절도 많고"


▶ 인터뷰 : 김지은 / 진주시 가좌동
- "사기도 많아서 인터넷으로도 잘 못 구했어요. "


약국에서도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약사
- "(마스크 찾는 손님이) 조금 줄긴 했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 7~80명 평균적으로. 하루종일 그냥 '있어요'"

▶ 인터뷰 : A 씨 / 약사
- "이렇게 물어보고 돌아가시는 분이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

특히 진주에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1일 이후로
마스크 찾는 사람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약사
- "한 열흘에서 2주 정도 전부터 원활히 구하기 힘들었고요. 시민들은 진주에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한 그날부터"


▶ 인터뷰 : 이상민 / 약사
- "하루에 100~200분 정도 찾아오시는데, 다 없다고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

보건소와 병원에서는
마스크 대량 구입이 힘들어
의료진 개인이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던 마스크도 멈췄습니다.
지난해부터 서부경남 각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시행해왔습니다.

(CG)
이 사업을 통해 진주시는 지난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33,696명에게 61만 2700매를,
사천시는 6,604명에게
약 70만 매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발이 묶여있는 상탭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빨리 구입해서 저희도 지급해드리고 싶은데, 납품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 보니까 그게 좀 문제네요."

앞서 정부는 마스크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긴급 수급 조정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쯤부터
국내 일일 마스크 생산량의 50%는
온라인 우체국과 농협 등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경남도도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는 물량을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 시,군에 공급하도록 관리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이번주 중으로) 도내에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생산업체 두 곳과 그동안 꾸준히 협의해서 기존 생산량보다 "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일일 12만 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추가 생산되는 물량 중 일정량은 도내에 반드시 공급하기로 협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경남도가 마스크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적판매처와
아직 협의 중이라서,
도내에 마스크가 언제, 얼마나 풀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시군별 분배 기준 역시 정해지지 않아,
인구나 확진자 수에 따라
차등 분배가 될 경우엔
서부경남에서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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