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마스크 품귀에 정부·경남도 긴급 수급 계획..실효성은
(남)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정부와 경남도가 마스크 공급을 조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여) 이제는 마스크 구하기가 조금 수월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경남도와 마스크 판매처 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장 마스크를 확보하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편의점 마스크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조민근 / 진주시 가좌동
- "다이소도 가보고 편의점도 여러 군데 많이 갔는데 다 똑같이 품절됐다고... 정말 사람들 왕래가 없는 그런 편의점 가니까"
▶ 인터뷰 : 조민근 / 진주시 가좌동
- "면 마스크만 몇 개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사서 계속 빨아서 쓰고 있어요. "
▶ 인터뷰 : 김지은 / 진주시 가좌동
- "저도 여기 학교(경상대) 근처하고 진주역까지 계속 갔었는데... 편의점에는 다 없고, 인터넷으로라도 사려고 했는데, 품절도 많고"
▶ 인터뷰 : 김지은 / 진주시 가좌동
- "사기도 많아서 인터넷으로도 잘 못 구했어요. "
약국에서도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약사
- "(마스크 찾는 손님이) 조금 줄긴 했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 7~80명 평균적으로. 하루종일 그냥 '있어요'"
▶ 인터뷰 : A 씨 / 약사
- "이렇게 물어보고 돌아가시는 분이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
특히 진주에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1일 이후로
마스크 찾는 사람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약사
- "한 열흘에서 2주 정도 전부터 원활히 구하기 힘들었고요. 시민들은 진주에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한 그날부터"
▶ 인터뷰 : 이상민 / 약사
- "하루에 100~200분 정도 찾아오시는데, 다 없다고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
보건소와 병원에서는
마스크 대량 구입이 힘들어
의료진 개인이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던 마스크도 멈췄습니다.
지난해부터 서부경남 각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시행해왔습니다.
(CG)
이 사업을 통해 진주시는 지난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33,696명에게 61만 2700매를,
사천시는 6,604명에게
약 70만 매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발이 묶여있는 상탭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빨리 구입해서 저희도 지급해드리고 싶은데, 납품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 보니까 그게 좀 문제네요."
앞서 정부는 마스크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긴급 수급 조정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쯤부터
국내 일일 마스크 생산량의 50%는
온라인 우체국과 농협 등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경남도도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는 물량을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 시,군에 공급하도록 관리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이번주 중으로) 도내에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생산업체 두 곳과 그동안 꾸준히 협의해서 기존 생산량보다 "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일일 12만 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추가 생산되는 물량 중 일정량은 도내에 반드시 공급하기로 협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경남도가 마스크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적판매처와
아직 협의 중이라서,
도내에 마스크가 언제, 얼마나 풀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시군별 분배 기준 역시 정해지지 않아,
인구나 확진자 수에 따라
차등 분배가 될 경우엔
서부경남에서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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