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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상국립대 탄생..연합대학부터 현판식까지

2021-03-0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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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서 보신것처럼 경상국립대학교가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통합 논의.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여) 길다면 길었던 통합의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십수년간 수차례
논의만 이어왔던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

지난 2017년.
연합대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이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2018년 7월)
- "어떻게 하면 두 대학의 DNA를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통합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게"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2018년 7월)
-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

본격적인 통합 논의는
201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 투표에서
경상대는 70%,
과기대는 60% 이상
찬성표를 던졌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추진위원회가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전 경상대학교 총장(2019년 6월)
- "2022년에는 대학 통합 신입생을 모집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이후 통합 대학의 교명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당초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경남국립대'는
창원 경남대와 유사했고,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통령령에 따라
'국립'이란 단어를
쓸 수 없도록 돼 있어
상당히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결국 교육부와 통합추진위는
긴 협의 끝에
'경상국립대' 명칭 사용을 위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2020년 9월)
- "국립이 설립 주체지만 쓰도록 하자 (말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이름입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2020년 9월)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경상국립대학교'입니다. "

교명이 정해지자
통합은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합계획을 승인했고,
곧바로 공동출범준비위가
꾸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되면서
통합을 위한 모든
절차가 끝이 났고,
마침내 2일, 현판식을 통해
경상국립대학교라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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