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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폭염 속 말벌까지 '기승'..예년보다 빨라

2018-07-31

조진욱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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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 고온으로 생육 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경남에서만 하루 평균 200여 건의 벌집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주택 처마 밑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보입니다.

소방대원은 하얀 보호복을 입고,
망을 이용해
능숙하게 벌집을 떼냅니다.

올해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적으로
벌집 제거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경남의 경우
하루 평균 200건 정도의
벌집 제거 신고가 접수되는데
지난 30일 하루 동안
진주에서만
22건이 접수됐습니다.

말벌은
보통 8월부터 10월 사이
왕성히 활동하지만
올 여름엔 무더위와 함께
일찍 찾아왔습니다.

벌에 쏘여 구급대로
이송되는 환자수는
연평균 7,000명 이상.

지난달 사천시 사천읍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s/u
20.12.37.26
"말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흰색이나 노란색 같은
밝은색 옷을 입어야 합니다.
천적인 곰과 오소리와 비슷한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 옷은
되도록이면 삼가해야 합니다."

또 말벌은 단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향수나 당분이 들어간 음료는
지니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말벌은 꿀벌보다
15배 강한 독성과
집단 공격하는 특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 해야합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진주소방서 구조대
- "전년보다 올해 기온이 고온다습하면서 벌집이 빨리 출몰하고 있습니다. 벌을 만났을 때는 1차적으로 "
▶ 인터뷰 : 최현수 / 진주소방서 구조대
- "그 장소를 피하고 전문업체나 119에 신고하면 됩니다. "

전문가들은 말벌집을 건드린 경우
가만히 있지 말고
머리를 수그린 뒤
재빠르게 도망치라고 말합니다.

또 만약 사냥 나온
말벌과 맞닥뜨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왔던 길로
천천히 뒷걸음질
치라고 조언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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