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푹푹 찌는 살인더위..색다른 여름나기
남)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이 그칠줄 모릅니다.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덥다고 하는데요.
여) 이같은 폭염에 지자체마다 색다른 방법으로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더위로 바뀐 풍경을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톤 분량의
살수차가 지나가자
메말랐던 땅이
금세 흥건해 집니다.
연신 쏟아지는 물줄기는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를
잠시나마 식힙니다.
진주시가
살수차 3대를 동원해
시내 도로 곳곳에
물을 뿌리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문경 / 진주시 초전동
- "시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사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그래서 저희 살수차를 동원해서 시민들의 시원함을"
▶ 인터뷰 : 최문경 / 진주시 초전동
- "조금이라도 도모하고자 합니다. "
횡단보도에는
대형 파라솔 같은
그늘막이 설치됐습니다.
한낮의 쨍한 햇빛을
피하려 설치한 건데,
진주지역은 작년 6개에서
올해 15개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가현 도연우 / 진주시 평거동
- "요새 밖에 나오기만 해도 너무 뜨겁고 후텁지근한데 이런 게 설치돼 있으니까 시원해서 좋아요."
버스정류장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난 한달 간
시내 150개 정류장에
차광필름을 부착해
빛 투과율을 5%까지 줄였습니다.
진주시청 앞 광장은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연신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여름을 즐깁니다.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지금.
지역민들은
저마다 색다른 방법으로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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