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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에서 퇴근길 여성 납치·갈취한 일당 검거

2018-12-01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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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진주에서 30대 2명이 퇴근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 이들은 진주에서 수백km 떨어진 강원도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차장에서 차량 트렁크에
짐을 실으려던 여성을 향해
두 남성이 빠르게 다가갑니다.

피해자가 뒤를 돌아보자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던
남성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피해자를 폭행합니다.

범행이 발생한 것은
지난 23일 오후 6시.

범행 장소는 진주시 사봉면의
한 국도 근처 주차장으로
늦은 시간이면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S/U : 피의자들은 이곳 현장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곧장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피의자들은
36살 A씨와 37살 B씨.

이들은 피해자로부터
체크카드 2장을 빼앗은 뒤
총 8차례에 걸쳐
558만 원을 인출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 하루 전
범행 장소를 미리 둘러보고
도주차량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할 만한 지역을 물색하고 다녔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이 범행하기에 적절한 장소라고 판단해서"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전날도 그 현장에 가서 주변 답사도 한번 하고... "

피의자들은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해
은행으로 이동했으며, 돈을 인출 한 뒤
피해자와 차량을 버려두고
강원도 정선으로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는 피의자들이 달아난 뒤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직접 신고했고,
진주경찰서는 CCTV 분석을 통해
도주차량과 피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하여
지난 26일 피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이들은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었으며,
수중에는 30만 원 정도만
남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지주경찰서 형사과장
- "신고 접수 즉시 형사가 비상소집 됐습니다. 피의자들이 현금을 인출 한 장면으로 인상착의를 파악했고 도주차량을 특정해서"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최종 동선이 강원도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직후에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해서 피의자들을 3일 만에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앗은 돈을 도박으로 불려
빚을 갚을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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