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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항공국가산단 첫 단계부터 '삐걱' 고가도로 건설 주민 반대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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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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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역 미래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그 중심이 될 항공국가산단이 내년 4월 착공예정입니다.
(여) 그런데 항공국가산단과 정촌산단, 뿌리산단을 연결할 고가도로가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고가도로가 마을 입구를 관통한다는 건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양진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위치한
목과마을.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진주시가
LH, 부산토지관리청과 함께 추진중인
항공국가산단 진입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이날 고가도로 건설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예정됐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대신 주민들은 120여 명의
서명을 받은 고가도로 반대의견서를
진주시와 부산국토관리청에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수 / 항공국가산단 고가도로 반대추진위원장
- "마을 안이 그렇게 되면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일조권 그 다음에 조망권 이런 것이 다 없어집니다."
▶ 인터뷰 : 정영수 / 항공국가산단 고가도로 반대추진위원장
- "마을 안은 분지 또는 못이 되는 거죠. 살 수가 없는 정도가 됩니다."

주민들이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CG]
항공국가산단 연결 고가도로는
폭 25m, 길이 625m, 최대 높이 8m로
정촌산업단지와 뿌리일반산업단지에서
국도3호선을 지나 진주항공국가산단과
연결됩니다.

문제는 고가도로가 마을입구를
관통한다는 건데, 도로가 건설되면
마을 출입구 역할을 하는 화개4교가
사라지고 대신 일방통행만 가능한
다리 2개가 마을 양옆으로 새롭게
개설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최고 8m 높이의 고가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게 되면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멀쩡한 다리를 없애고
불편한 일방통행 길을 만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영수 / 항공국가산단 고가도로 반대추진위원장
- "(2017년) 그 당시 항공산단 설명회를 할 때 진입로는 별개라고 해서 설명회를 안 했거든요. 그 당시에 이런 설명회가"
▶ 인터뷰 : 정영수 / 항공국가산단 고가도로 반대추진위원장
- "있었다면, 도시계획이 완료되기 전에 마을 주민들하고 상의를 했을 건데..."

하지만 사업승인 절차와
건설 관리를 각각 담당한
LH와 부산국토관리청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CG]
고가도로 건설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부산국토관리청은 2017년 당시
고가도로 건설 사업승인을 받은 주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이기 때문에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안 변경과 재승인 절차를
받아야 하는 것 역시 LH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LH는 고가도로 건설로 인한
보상절차를 부산국토관리청이 담당하고 있어,
관련 절차가 끝나거나 무산되지 않으면,
사업안 변경과 재승인 과정이
진행될 수 없다는 입장.//

일단 진주시는 두 기관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 계획안을
재검토해야 하는 만큼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3개 기관이 합동해서 주민 민원사항에 대해 충분히 기술적 검토를 해서 서로 다시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청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2~3회 더 열릴 예정.

하지만 주민들이 고가도로 건설
백지화를 원하는 만큼, 갈등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S/U : 지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항공국가산단. 산단을 위한 고가도로 건설이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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