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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숙박시설 부족한 함양군..엑스포 대비 어떻게 하나

2019-02-0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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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내년 9월에 열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얼마 전 엑스포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여)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입니다. 충분한 숙박 인프라가 갖춰져 있을까요 양진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남도와 함께
엑스포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엑스포 개최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함양군.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충분한 숙박시설의 확보입니다.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 기간인
20일 동안 최대 1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중 하루 평균
9천여 명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현재 함양군에 위치한
숙박시설은 호텔과 콘도,
펜션 등을 모두 합쳐 300여 곳.

하루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7천여 명으로 예상치보다
2천여 명 부족한 상황입니다.//

군은 우선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내년 6월 완공되는
행복주택 이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 함양군은 이곳에 지어질 행복주택 200호를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행복주택을 숙박시설로 사용할 경우에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엑스포 개최 전까지
행복주택이 완공되느냐입니다.

일각에선 함양군이
엑스포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완공 시점을
당겼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

군은 기초 기반 공사가
모두 완료된 만큼, 목표 일정에 맞춰
행복주택을 완공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함양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지금 지하 부분에 터 파기를 다 마치고 지하층 기초 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으니까 통상적으로 18층이라고 해도"
▶ 인터뷰 : 함양군 관계자 / (음성변조)
- "내년 6월까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행복주택으로도 채우지 못한
숙박 수요는 인근 지자체의
시설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추가 숙박시설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함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관광객 누수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

일단 함양군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 산청과 진주,
거창, 남원에 있는 숙박시설의
위치와 예약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경식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직위원회 운영협력부장
- "그 외 모자라는 숙박시설은 인근 지자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희 숙박 정보 시스템에 올려놓아 이용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 인터뷰 : 윤경식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직위원회 운영협력부장
- "조치를 하겠습니다. "

엑스포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함양군.

엑스포 기간 동안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숙박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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