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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비만 오면 침수' 혁신도시 체육시설, 결국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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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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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혁신도시 영천강변에 설치된 체육시설이 비만 오면 침수된다는 소식, 뉴스인타임을 통해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계속 방치돼 왔습니다.
(여) 설치기관인 LH가 결국 해당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경남혁신도시
영천강변 체육시설의 모습입니다.
앞선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으며
마치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시설을 만든 LH가
진주시에 이관하려 했지만
시가 관리 부담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고 결국
이대로 방치돼버렸습니다.

넉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여전히 시설의 활용도는 낮습니다.
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이따금
야외운동기구를 활용할 뿐,
농구장과 족구장 등은
있으나마나한 상탭니다.

[S/U]
"이처럼 농구코트는 있지만 정작 골대가 없습니다. 침수 피해로 골대가 파손되자 아예 철거해 버린 겁니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의 경우
침수 우려가 있는 강가에는
체육시설이 거의
설치돼 있지 않은데,
경남혁신도시는 정반대인 셈.
주민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윤외규 / 진주시 충무공동
- "녹도 많이 슬고 녹이 슬고 나면 관리도 안 되고 하니까 좀 보기 안 좋습니다. 강에 운동시설을 해놓은 곳은"

▶ 인터뷰 : 윤외규 / 진주시 충무공동
- "진주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는 못 봤으니까 여기 밖에 없을 것 같고..."

이대로라면 올해도
침수 피해를 피하기 힘든 상황.
결국 시설을 설치한 LH와
관리를 맡은 진주시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총 4곳에 8개씩 설치된
야외운동기구를 모두 침수선 위로
올릴 계획입니다.
영천강변 4계절
테마로드 조성사업에 맞춰
강둑으로 이설하겠다는 것.
다만 기구 파손이 심해
재활용이 힘든 만큼
모두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민정희 / 진주시 혁신도시지원팀장
- "특화사업이나 경관사업이 2월이나 3월쯤 완공이 되기 때문에 그쪽 체육시설을 정비하기로 돼 있습니다. 그걸 다 철거를 하고"

▶ 인터뷰 : 민정희 / 진주시 혁신도시지원팀장
- "폐기 처리를 하면 그 위쪽으로는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시니어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농구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은
아예 철거될 전망입니다.
1,600㎡에 달하는 시설을
옮길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철거 이후 해당 공간은
당분간 공터로 남긴 뒤
활용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툭하면 물에 잠기는 등
애물단지가 된 영천강변 체육시설.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체육시설을 설치한 탓에
결국 철거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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