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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개설 압박 수위 높아진다

2019-04-08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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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달 사천시와 GGP간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1차 합의안이 나왔지만 시기와 노선, 부담금액 등이 명확하지 않아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여) 1차 합의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론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데요. 지역주민들은 장기집회를 예고하고 나섰고 정치권에서는 GGP 대주단과 직접 대화창구를 만들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사천시와 GGP간
우회도로 건설 1차 합의서가
나온 것은 지난달 29일.

여상규 의원 중재로
만들어진 이날 합의서는
보상비는 사천시가
공사비는 GGP에서
부담하겠다는것을
최초 명문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지만
부담금액과 착공시기, 노선 등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차 합의
두 달 시한으로
2차 합의서를 내기로한 가운데
이번엔 제윤경 국회의원과
향촌동 주민들이 요구사항을
재차 전달하기 위해
지난 5일 GGP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GGP가 그동안
사천시와 주민들이
요구했던 4.3km안에 대해
GGP 대주단에 한 번도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에 GGP측이
시와 주민들이 요구하는
4.3km 안을 최우선 검토하겠지만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2.7km 안도 폐기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서로의
입장차만 다시 확인한 셈.

[S/U]
주민들은 또 다시
물리력 행사에 나섰습니다.
옛 향촌농공단지 입구에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다음달 말까지 우외도로
촉구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다시 비대위 사무실을 구성을 하고 투쟁본부를 설치해서 5월 29일까지 2차 합의서에는 명쾌하게 "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공사비라든지 착공시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적혀 있지 않은 부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이 투쟁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

제윤경 의원 측도
간담회 이후
국회 차원에서
GGP 대주단과 직접 이야기해
사건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전화)
일단 저희가 국회에서 산업은행하고 그리고 남동발전, 산업부하고 같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3km 구간으로 하되 폭을 좀 조정해서 늘어나는 공사비를 조금 줄이는 방안까지 고려해서 애초의 우회도로의 문제의식에 충실한 우회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뒤늦게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여론도 없지 않은 상황.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천시와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시의회와 국회의원들까지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개설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4.3km 우회도로 개설을
앞당기는 실리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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