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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국국제대 학생들, 촛불 들고 나섰다

2019-04-12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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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학비리 논란과 대학재정 지원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 최근에는 임금체불까지 겹치면서 더 큰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여) 대학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직접 나섰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법인 일선학원 퇴진하라, 퇴진하라
학습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한국국제대학교 본관 앞에 모인
학생들 그리고 이들과
뜻을 함께하는 교수와 교직원 등 500여 명이
한목소리로 재단 퇴출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S/U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이 촛불집회에 나선 것은 개교 이래 처음입니다. //

그동안 피켓시위와 농성을 통해
학습권 침해를 비판하고
학교 정상화를 요구해온
학생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

▶ 인터뷰 : 고정원 / 한국국제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 "학교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저희의 학습권을 보장받길 바랍니다. 그동안 일선학원은 저희에게서 학습권을 엄청나게 "

▶ 인터뷰 : 고정원 / 한국국제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 "침해해왔습니다. 저희는 그런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어서..."

촛불집회에 앞서
학생회는 지난 1일
비리재단 사죄와
경영권 포기를 요구하는 공문을
재단 측에 보냈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학교 본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가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재단을 대신해
대학을 운영하는 법인사무국 측은
현재 상황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율 / 학교법인 일선학원 사무국장
- "(비리) 거기에 대한 부분은 다 소명이 됐고 또 추진되고 변제될 건 다 변제가 100% 이뤄졌고 거기에 대해서"

▶ 인터뷰 : 김동율 / 학교법인 일선학원 사무국장
- "형사처벌을 받을 것은 다 받았고..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협의를 좀 해보자 이런 부분을..."

현재 한국국제대는
이사장과 총장, 기획처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자가 공석인 상태인 데다
지속적인 재정난으로 인한
교직원 임금체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대학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며
입학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제한 등
규제를 받게 됐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군 / 한국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
- "이 대학을 경영하는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인 법인에게 '법인의 의무를 다하라'라고 요구를 하는 많은 요청에 대해서"

▶ 인터뷰 : 박지군 / 한국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
- "이 법인은 지속적으로 묵살해왔습니다. "

사학비리 논란과
대학재정지원 제한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국제대.

학생들이
점거 농성과 촛불 집회를 통해
대학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 가운데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정아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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