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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원인 미상' 화재 중흥 센트럴시티..안전 문제 없나

2019-06-05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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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달 초, 진주 혁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의 화재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해당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는데요.
(여) 화재가 '원인 미상'으로 결론 나면서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선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공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달 9일, 진주 중흥 센트럴시티
아파트 상가동 화재 현장 모습입니다.

공사장에 쌓여있던
건설 자재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
진화 작업은 30분 만에 끝났지만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소방과 경찰이
화재 발생 다음 날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뚜렷한 사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진주소방서 관계자 / (음성변조)
- "경찰하고 합동 감식을 했는데, 일단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이 식별되지 않아서 미상으로 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진주소방서 관계자 / (음성변조)
- "합동 감식을 할 경우에는 의견이 맞아야 해서... "

화재 원인은 '미상'으로 남았지만
공사는 열흘 만에 재개됐습니다.

S/U :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안전 문제를 두고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 없이 공사 재개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CG]
입주예정자 중 일부는
입주자 모임 카페와
진주시청 게시판을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
화재 대피로 추가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가 열흘 정도
중단된 만큼,
입주 시기도 조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시공사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해진 절차를
모두 준수했다는 건데,
시공사는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폐기물 처리에 이어
입주자 대표단의 현장 검증과
진주시의 구조안전진단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 측은
지난 21일 이뤄진 공사 재개 역시
안전진단을 모두 마친 뒤
시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흘 정도의 공사 중단은
기일을 맞추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이홍윤 / 중흥 센트럴시티 관리소장
- "구조적으로 이상이 없음을 구조 전문가와 특수 청소 등을 통해 확인하였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청과 노동부의 승인하에"
▶ 인터뷰 : 이홍운 / 중흥 센트럴시티 관리소장
- "공사가 진행 중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지나달 9일 발생한
진주 혁신도시
아파트 공사장 화재.

비록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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