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열악한 응급의료..유기적 협업 ‘필요‘
(남) 뉴스인타임에선 얼마전 서부경남의 열악한 응급의료 현실을 기획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여) 지역 의료계에서 응급의료체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병원간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cg)
"최근 3년간
3대 응급질환자의
응급진료 사망률 전국 1위.
반면
환자 발생 후
2시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는 비율은
전국에서 꼴지.
경남의 열악한
응급의료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수칩니다."
특히
진주를 제외한
농어촌 지역은
면적이 넓고
고령 인구가 많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응급의료 환경이
더욱 열악합니다.
▶ 인터뷰 : 김세형 / 경남응급의료센터 조사·연구·통계 담당
- "남해나 하동, 산청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지역 인구의 30%가 진주시에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세형 / 경남응급의료센터 조사·연구·통계 담당
- "아무래도 응급의료 인프라가 제한적이고 일부 치료는 불가능해 전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 인터뷰 : 김세형 / 경남응급의료센터 조사·연구·통계 담당
- "확인됐습니다. "
농어촌 지역의
양질의 응급의료 제공을 위해선
상급기관과 연계한
의료진의 체계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종환 / 남해병원 응급실 과장
- "갑작스럽게 중증환자가 왔을 때 사람들이 당황하는 면도 없지 않고 대처도 적절하게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 인터뷰 : 최종환 / 남해병원 응급실 과장
-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상급기관에서 의료 지도를 해 주고 몇 달에 한번씩은 잘되고 있는지 평가도 조모 해야되고..."
그렇다고
진주의 응급의료기관 또한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큰 수술의 경우
상급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다른 지역 대형병원으로
환자를 이송시켜야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성애진 / 진주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저희 병원은 외과전문병원이라서 외상환자 특히 두부외상환자의 수술이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부외상환자가 왔을 때"
▶ 인터뷰 : 성애진 / 진주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서부권역, 경상대병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면 부산이나 대구나 대전으로 환자가 이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결국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
상급 기관으로서
지역의 응급의료 기관들과 연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신희석 / 경상대학교병원장
- "서부경남 지역은 진주 이외 지역에는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의료자원이 아주 부족합니다. 이렇게 제한된 의료자원만으로"
▶ 인터뷰 : 신희석 / 경상대학교병원장
- "원활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단 저희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의료기관 사이에 유기적인 응급환자"
▶ 인터뷰 : 신희석 / 경상대학교병원장
- "전담체계 구축이 꼭 필요합니다. "
서부경남의 열악한
응급의료 현실.
지역균형발전이 강조되는 요즘.
지역의 균형있는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선
의료기관들간
유기적 협업 체계
구체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스튜디오대담) 서천호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당선인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된 서천호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Q1. 이번 선거는 삼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긴장을 놓기 어려웠는데요. 막상 표를 확인해보니 사천과 남해,하동 모든 지역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
- 2024.04.17
- (R) 전국 첫 계절근로자 기숙사..일손 부족 대안 될까
- 고령화가 극심한 군 지역 농촌에선 농번기때마다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숙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점점 심각해...
- 2024.04.17
- (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함양(4월 17일)
- 【 기자 】함양에선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공사가진행 중인데요.그런데 오랜 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어주민들이공사 완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곽영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Q. 먼저 이번 사업,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건지설명해주시죠.함양읍 휴천면을 연결하는 남산~휴천 간 도로 건설공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
- 2024.04.1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