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의 '연고전' 동명-대아고교 맞붙었다
(남) 매년 9월마다 치러지는 '연고전'. 고려대와 연세대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입니다.
(여) 진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두 사립 고등학교의 친선 경기가 열렸습니다. 대아고등학교와 동명고등학교가 맞붙은 뜨거운 경기 현장을 김나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SYNC] 북소리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목청껏 응원을 펼치고,
함성 소리에 힘을 받은
선수들은 축구장 위를
질주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진주 모덕구장에서
진주의 두 사립고등학교
대아고와 동명고의
친선 축구 경기가 개최됐습니다.
[S/U]
진주에서 처음으로
사립고등학교 간의
친선 경기가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경쟁이 아닌
화합을 목적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
매년 연세대와 고려대가
진행하는 '연고전' 같이
서로 교류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대아·동명 한마당.
매일 공부하던 교실 밖을
나온 학생들도
들뜬 마음으로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허우준 / 진주 대아고2
- "선수들 너무 고생하는데 저희가 응원 더 열심히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아 화이팅!"
▶ 인터뷰 : 김경민 / 진주 동명고3
- "오늘 엄청 더웠는데 학교 친구들이랑 열심히 공도 차서 기분 좋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겨서 너무 좋아요. 동명 화이팅!"
이날 교류의 장에는
두 학교의 재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과 동문들도
함께 참여해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전병철 / 진주 대아고등학교 교장
- "(대아고와 동명고는) 지금까지는 공부에만 치중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왔는데,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운동을 통한 경쟁으로 "
▶ 인터뷰 : 전병철 / 진주 대아고등학교 교장
- "더 나은 경쟁 관계로 발전시켜서... "
▶ 인터뷰 : 문형준 / 진주 동명고등학교 교장
- "오늘은 비록 축구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양교가 우정을 쌓으면서 동진주의 명문 동명고등학교와 서진주의 명문 대아고등학교가 "
▶ 인터뷰 : 문형준 / 진주 동명고등학교 교장
- "함께 상생했으면 (좋겠습니다.) "
두 학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친선 경기를
개최해나갈 계획입니다.
진주에서 처음 마련된
두 고등학교 간의
화합의 장.
승부를 가르는 것이 아닌
선의의 경쟁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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