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경남R) 생존수영 관심 늘었지만..보완점은 '수두룩'

2019-06-05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최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충돌 사고로 생존 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123만 명의 초등학생이 생존 수영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여)경남에서는 만 5세 이하, 유치원 아이들까지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이 부족한 부분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김수정 기자입니다.


수영복을 갈아입은 아이들이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

발차기와 잠수도 하고,
친구들과 부판 위에 앉아 떠다니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냅니다.

일반적인 수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물 위에 떠서 구조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생존 수영입니다.

▶ 인터뷰 : 박소윤 / 한사랑유치원 원생
- "수영 하니까 재미있고 엄마 아빠랑 가고 싶어요. "

▶ 인터뷰 : 박원화 / 한사랑유치원 교사
- "구명조끼의 착용법, 물에서 뜨는 방법, 물에서의 호흡법 등을 배우면서 혹시나 모를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 인터뷰 : 박원화 / 한사랑유치원 교사
- "구조대가 올 때까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사고가 잇따르면서
생존 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부터
만 5세 이하 유치원생까지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내 공·사립 유치원
686곳 가운데
89곳이 참여합니다.

매년 유치원 수를
늘려야 하는데,
교육 환경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간 5~10시간으로
생존 수영을 완전히 익히기에
수업 시간이 짧고,

수영장이 부족해
일반인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공간도 빡빡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숙 /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치원장학담당
- "초등(학생) 생존수영도 함께 있고 또 유아 전용 수영장이 없는 곳도 많이 있고, 일반인들이 함께 수영을 하다 보니까"
▶ 인터뷰 : 박정숙 /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치원장학담당
-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유아 생존수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되는 생존수영 교육.

높아지는 관심만큼
제도와 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수정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