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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행정사무감사에서도 GGP 우회도로가 '화두'

2019-06-0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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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뉴스인타임에선 얼마전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해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 대표자 간 3차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여) 사천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건설을 놓고
세 차례나
머리를 맞댔지만
소득 없이 끝나버린
대표자 협상.

결렬 직후
여상규 국회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고성그린파워 즉
GGP를 규탄했고,
송도근 사천시장은
GGP를 '악덕기업'이라 칭하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결렬 이후
4일 만에 열린
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극으로 치닫은
GGP와의 협상 여부와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물음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협상과정에서 문제점이라든지 이제까지 진행하면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지 제안해주고."

사천시는 이번달까지
우회도로와 관련된
실시설계 용역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설계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별개로
GGP와도 꾸준히
협상을 이어가는 등
투트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점종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 "향후 사천시는 계속 GGP측하고 협상을 추진할 것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요구하는 4.3km 구간에 대해서 사업비가"
▶ 인터뷰 : 강점종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진척없는 협상을 놓고
사천시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근 고성군은 GGP로부터
벌써 수백억 원을 받아 냈는데,
발전소 신축공사가
3분의 2 이상 완료된
지금까지 왜 협상을 끌어왔냐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사천시의원
- "4년 동안 그렇게 많은 시간을 위원회를 구성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 지금은 정치적으로 간다고"
▶ 인터뷰 : 김영애 / 사천시의원
- "말하지만 이건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가 너무 나태하게 대처하지 않았나..."

사천시는
발전소가 고성에 있다 보니
행정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점종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 "GGP가 고성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고성군에는 자기들이 아쉬우니까 가서 이야기하고 저희들은 피해만 입고"
▶ 인터뷰 : 강점종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 "실제 인허가권은 아무 것도 안 가지고 있다 보니까 속된 말로 말이 안 먹히는 이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사천시는
향촌동민을 중심으로 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묻는 질문엔
주민 의사를 들은 뒤
원한다면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 "향촌동 발전협의회라는 새로운 동력 구성체가 동지역에 생겼고 하면 이런 것을 구심점으로 해서 역동적인 전략기회를 봐야 한다면"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 "범시민비상대책위 같은 것 구성 계획 없습니까 "

사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GGP 우회도로 건설.

사천시가 투트랙 전략을 밝힌 가운데,
향후 협상 재개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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