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밑 빠진 항공우주과학관..MRO 낙관하다 큰 코"
(남) 다음은 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흘째를 맞은 11일, 사천시의 우주항공정책에 대한 점검과 진단이 이뤄졌는데요.
(여) 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MRO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내용을 박성철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사천시의회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놓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지난 2012년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KAI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옆에
건립된 과학관.
민간투자자가 시설을 짓고
정부와 사천시가 2032년까지
운영비와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매년 6억 원 가량의
수익이 날 것이라는
용역과는 달리
연 1억원의 매출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매년
10억 원 이상의 혈세가
꼬박 텅빈 박물관 운영에
투입되는 실정.
▶ 인터뷰 : 김봉균 / 사천시의회
- "갑갑하네. 완전히 돈 먹는 하마인데..뺏어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시키는 방안도 없는 것 아닙니까"
[20 30 34 17]
▶ 인터뷰 : 김성조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운영사하고 협약이기 때문에 좀 힘들 것 같습니다. "
[20 31 01 17]
MRO 사업에 대한 낙관이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KAI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근거로
고성에 추진 중인
KAI의 날개공장의
물량 수주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사실상 MRO 물량 일부를
고성으로 분산시킬
가능성을 지적한 겁니다.
KAI가 지역간 균형 잡힌
경기 부양을 명목으로
고성 공장을 MRO사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사천시와 KAI간 사전조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안 계시더라고 우리시에서는. G280(날개) 수주가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을"
▶ 인터뷰 :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건립하고자 하는데 그 대체 수주종목이 뭐냐하면 MRO입니다. MRO. 고성도..."
[20 46 04 20 / 20 46 17 01]
▶ 인터뷰 : 김성조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말씀하시는 것은 생각 안 했습니다. 저는 (MRO는) 사천 외에는 할 수 없다고, 나중에 물류 이송이라든지 이런 게..."
[20 48 06 27]
사천시의 대표축제인
에어쇼와 부대행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못 내고
겉돌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구정화 / 사천시의원
- "드론대회 있었죠 이런 데 참여를 다 했는데 거기 참여한 사람들이 에어쇼에 속한 행사인 줄 모르더라고요."
▶ 인터뷰 : 구정화 / 사천시의원
- "공군 군악대 따로, 드론날리기대회 따로... " [20 57 29 15 / 20 58 07 09]
이밖에 사천의
우주항공정책을 점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가 용현면에 추진중인
항공산업지원 컨벤션센터의
건립 가능성을 진단했고,
▶ 인터뷰 : 전재석 / 사천시의원
- "창원 같이 컨벤션센터를 그런 데(용현면) 지어놓으면 우리 시로서도 상당히 인물이 될 것 같은데..." [20 29 23 21]
선진일반산단 추진이
가져올 수 있는
수요·공급 상 역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시간들도
이어졌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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