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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경남경찰청, 진주 방화·살인사건 경찰 조처 미흡 인정

2019-06-13

송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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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사건 전부터 안인득에 대한 폭력 성향을 알리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경찰이 미흡하게 대처했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진상조사팀은 13일
안인득 사건 발생 전
안인득 관련 신고자의 불안과
절박함을 수용하지 못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관련 경찰 11명을
경남경찰청 인권·시민 감찰 합동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인득 윗집 주민에 의해
앞서 4차례에 걸쳐 신고가 반복됐는데도
경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주민의 신변보호 요청에도
"요건이 안된다"는 취지로 돌려보내는 등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특수폭행 혐의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인득 형으로부터 정신질환 전력을 확인하고도
행정입원 등의 실질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편 변호사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감찰 합동위원회가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하면,
경찰은 감찰조사 대상자에 대해
다시 감찰을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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