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성난 사천시민.."GGP 우회도로 건설하라"
(남) 3차 대표자 협상 결렬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건설. 급기야 성난 사천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와 집회에 나섰는데요.
(여) 시민들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며 조속한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시간.
피켓과 현수막을 든
사천시민들이
길가에 가득합니다.
지지부진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두남 / 사천시 사등동
- "우리 동네는 너무 피해가 많아서 환자가 너무 많이 생깁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 미세먼지 때문에 집에 살지도 못하고"
▶ 인터뷰 : 최두남 / 사천시 사등동
- "길도 차 때문에 건너 다니지도 못하고 그렇습니다. "
▶ 인터뷰 : 정정숙 / 사천시 남양동
- "진짜 피해는 우리 남양동인데 대기가 올라가서 남양동 쪽으로 남풍이 불면 다 그쪽으로 연기가 우리 지역으로 날아와요."
이달 초
3차 대표자 협상 결렬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
주민들은 하이면복지회관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앞까지
약 1.5Km를 걸으며
우회도로 건설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GGP와
냉각된 분위기를 대변하듯
날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명석 / 사천시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사천시민을 우롱하고 여기에 정당하게 내놔야 할 예산편성 금액도 내놓지 않고 대외비라고 일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회도로 개설 때까지
출근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필요하다면 범시민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할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GGP 측은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사천시와 향촌동발전협의회와
계속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G)
특히 협의회가 제안한
삼천포도서관에서
옛 향촌농공단지까지
4.3km 구간의
폭 18m 안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다음 달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상규 국회의원은
변수는 있지만
오는 26일,
GGP 최대 주주인
남동발전사장과
한전사장을 불러
우회도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GP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또다시 대규모 집회에 나선 사천시민들.
한편 이날 발전소 인근에서는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고성 하이면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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