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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풀에 가려진 표지판 '무용지물'..관리 인력은

2019-06-28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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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름철이면 무성해지는 나뭇잎은 시가지와 도로변의 시설물을 가리게 되는데요. 특히 안내표지판은 풀에 가려진 채 방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여) 진주시는 우선 시가지의 가로수 정비를 마친 후 도로변 수풀을 정리할 계획인데, 빠르게 생장하는 수풀의 속도에 비해 관리 인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와 산청을 연결하는
3번 국도변.

교통 표지판에 쓰여진 안내문구가
나뭇잎 사이에 숨어
보이지 않습니다.

[S/U]
미끄러운 도로이기 때문에
천천히 달리라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하지만 무성하게 자란 수풀에 가려져
달리는 차량이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

집현면으로 가는
도로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크기가 작은 안내표지판은
아예 수풀 속에 숨어
알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교통사고 잦은 곳'과 같이
운전자들에게 중요한
표시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보이지 않는 표지판에
운전자들의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손백수 / 진주시 상평동
- "실록의 계절이 돼서 잎이 무성하니까 간판을 좀 바깥으로 내놓던지 해야지, 너무 (수풀) 안 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잘 안보이니까 "
▶ 인터뷰 : 손백수 / 진주시 상평동
- "운전에 상당한 지장이 있고... "

▶ 인터뷰 : 김형선 / 진주시 인사동
- "풀이 많이 나있고 그러니까 차가 내려오다가 졸음 운전하시는 분도 있고, 표지판이 안 보여서 방심 운전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
▶ 인터뷰 : 김형선 / 진주시 인사동
- "사고가 좀 나는 편이고, 앞 표지판에 박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라난 가로수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진주시도 가지치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들의 생장 속도에 비해,
작업을 진행할 인력은 총 70명.

진주시내 6만 8천그루의
가로수를 살피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지 / 진주시 공원관리과 주무관
- "(여름철) 나무 생장 속도에 맞춰서 저희가 작업을 빨리 실시를 할 수 없는 사정이니까요. (인력이) 30명 정도 더 충원된다고"
▶ 인터뷰 : 이은지 / 진주시 공원관리과 주무관
- "하면 전체적으로 속도에 맞춰서 전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시가지 작업이 끝나야
도로변 가로수 정비에 들어가는데,
부족한 인력 탓에
도로변 작업은
언제 진행될 지 미지수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교통 표지판.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전자를 위한
사소한 조치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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