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방송R)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 치열..의령군 사활 걸다
(남)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을 두고 도내 지자체들간 역사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 인구 3만의 의령군도 역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합니다. 전주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북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127km 구간으로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당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작성한 보고서에는
김천과 성주, 고령을 지나
합천과 의령에서 거제로 이어지며
9개 시·군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는
김천과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6개 지역에 설치되며
특히 합천과 고성, 통영과 거제에는
역이 새롭게 신설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가사업으로 지정된 후
국토부가 다시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다른 지역에도 역사 유치에 나섰습니다.
의령군 역시
역사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
의령군은 의령이
경남의 지리적 중심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태주 / 남부내륙고속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공동회장
-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서부권 미개발 지역을 상생 개발한다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의령이 빠져서는"
▶ 인터뷰 : 고태주 / 남부내륙고속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공동회장
-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경남에서는 의령이 제일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의령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에다
쇠퇴하는 군 지역을 되살리는 방법은
남부내륙철도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경남도는
아직 현재 국토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사 중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수립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역사 위치라든지 결정이 되는데요. 하반기가 되면 기본계획 수립을 할 것이니"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내년 정도 되면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일부에서는 의령군뿐만 아니라
현재 역사를 요구하는 지자체에
역이 다 설치된다면
고속철이 아니라
지역마다 거치는
일반 철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군 3만명의 도내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인 의령군,
군민과 의령군은
지역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전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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