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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사천에 둥지 트나

2019-08-12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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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낡고 오래된 건물을 다시 짓겠다며 5년 전 임시로 남해군에서 사천시로 근무지를 옮겼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여) 그런데 최근 공원사무소측이 사천시에 완전히 둥지를 트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시는 반색, 남해군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남해군에 있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사천시 용현면 건물로
이전 한 것은 지난 2014년.

시간이 지나면서
공원사무소는
남해로의 복귀와
사천으로의 완전 이주 사이에서
고민해왔습니다.

▶ 인터뷰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 / (음성변조)
- "직원들의 모든 정주여건이라든지 복지적인 측면에서 사천 쪽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전체적인 "
▶ 인터뷰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 / (음성변조)
- "공원 관리 수요나 여건들을 봐서 결정할 계획이고요. "

[S/U]
이주 당시만 해도 2, 3년 정도
사천시에 머물다 남해군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로는 5년 정도 사천 사무실이
운영됐고 앞으로도
계속 사천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12일 사천시와
청사 유치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천으로 완전 이주 의사를
내보인 겁니다.

사천시와 공원사무소 측은
조건이 맞을 경우
실안관광단지 내
주차장으로
조성된 부지에
청사 건물을 새로
짓겠다는 데 대해
개괄적으로 약속했습니다.

현장음>
"실안관광지내 일원을 (청사)부지로 선정해서..
시장님과 한려해상공원사무소장님께서는
협약서에 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로서는
실안관광단지 일대에
호텔형 리조트
건립 계획 등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서도
유휴 부지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을 유치에
적극 나선 모습입니다.

공원사무소 측도
공원관리 수요와
직원들의 여건을 볼 때
남해로 돌아가는 것보단
사천에 둥지를 트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청사 건립까지 앞으로
공원사무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용역과
사천시와 관리사무소간
토지매수협상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고
이르면 내년 2월쯤
착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원래 사무소가 있던
남해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측의
이같은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사천에 임시사무실을 가지고 있다고 남해군하고 부지 관계로 중간에 이야기가 있었죠. "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많이 아쉽죠. 남해로 왔으면 좋을텐데.. "

남해와 사천 두 지역의
해상국립공원을
동시에 관리해야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새로운 청사 입지를 두고
갈라진 지역 여론을 어떻게
수렴해갈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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