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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출신 애국지사 다시 빛나다

2019-08-1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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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 적량면 출신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 해방운동을 이끌었던 우용현 애국지사.
(여)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우용현 지사를 비롯한 서부경남 출신 6명의 애국지사가 정부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일제강점기 시절
빛바랜 사진 한 장.

독립운동을 했지만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용현 지사'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상 /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 "우용현 선생은 부산에서 1931년도에 비밀 결사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항일전단지를 만들어서 배포하다가 체포돼서"
▶ 인터뷰 : 정재상 /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 "징역 1년을 살았습니다. "

낡은 수형인명부에서 찾은
우용현 지사의 주소.

기록 속 마을에는
이젠 우 지사를
기억하는 이 하나 없습니다.

민족 해방운동을 이끌었던
우 지사는 안타깝게도
광복을 정확히 3년 앞둔
1942년 8월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최철호 / 우용현 애국지사 손녀사위
- "1942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공산주의라든지 이런 것과는 무관한데 그 이후에 다소 드러내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그런 어려움이"
▶ 인터뷰 : 최철호 / 우용현 애국지사 손녀사위
-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명예회복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더 높죠. "

이번 광복절을 맞아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5명이 정부 서훈을 받습니다.

적량면 출신 우용현 지사는 물론
신간회 경성지회에서 간부로 활동했던
양보면 출신 윤덕룡 지사가
건국훈장으로 추서됩니다.

하동독립선언서를 제작한
12명 중 한명인
정희근 지사와
삼선노동야학회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알렸던
이경재 지사,
징용 이후 국내로 돌아와
일본군의 만행을 알렸던
정경식 지사도
대통령 표창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이양호 / 하동군 주민행복과장
- "독립유공자 발굴이 정말 중요한 역사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협조로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찾는데"
▶ 인터뷰 : 이양호 / 하동군 주민행복과장
- "일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서부경남에서는 이밖에도
1919년 만세운동에 참가한
함양군 수동면 출신
전병창 지사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습니다.

광복 74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서부경남의 독립투사들.

3.1운동이 일어난지
100년이 지난 지금.
선조들의
숭고한 뜻이
다시 빛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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