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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불법쓰레기와 전쟁 나선 서부경남 지자체

2019-08-1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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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진주시가 야간 불법쓰레기 단속에 나섰는데요. 불과 4시간 만에 36건의 불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여)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쓰레기 문제. 서부경남 지자체들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거리.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지역이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는 물론이고,
자동차 범퍼까지
누군가 버려놨습니다.

▶ 인터뷰 : 정태규 / 진주시 상평동
- "비양심이지... 쓰레기 버리면 냄새나고 길거리도 더럽고 안 좋습니다. "

이처럼 불법쓰레기가 끊이지 않자
지자체마다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진주시는
지난 5월 시민수사대를 발족,
읍면동 전 직원과 함께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야간단속에서
불과 4시간 만에
불법쓰레기 투기와 소각 등
3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장
- "쓰레기를 무단으로 불법 투기하면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소각일 경우에는 50만 원의 "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장
- "과태료가 부과되니 시민 여러분께서 이점 유념하셔서 꼭 종량제 봉투를 사서 버릴 수 있도록..."

보행기를 끌고 오던 한 노인.

얼마 안가
손에 있던 신발을
자연스럽게 내다 버립니다.

함양군은 이같은
불법쓰레기 투기 모습을
게시대를 설치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복만 / 함양군 기획예산담당관 (지난 5월 28일)
- "내년도 산삼엑스포를 앞두고 기초질서부터 우리 군민들이 지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모습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복만 / 함양군 기획예산담당관 (지난 5월 28일)
- "불법쓰레기 투기자들이 자기들의 '양심' 이것이 지켜지면 자동적으로 불법 투기가 근절될 것이다..."

여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사천시와 하동군은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펼치고,
남해군와 산청군에서도
올들어 단속 인력을
더 늘렸습니다.

지난해 서부경남에서
과태료가 부과된
불법쓰레기 소각과 투기 건수는
모두 444건.

올해도 벌써 200건 넘게
단속된만큼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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