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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 화석산지에 들어선 해남 공룡박물관..진주 공룡 관광자원화는

2019-08-26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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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진주에선 공룡화석산지 보존과 진주역사관 건립, 진주외성 복원 등이 요즘 주요 이슈입니다. 서경방송에선 다른 지자체들은 이런 역사 보존과 복원, 활용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역사진주시민모임의 역사 기행을 동행하며 살펴봤습니다.
(여)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세계 최대'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관련해 전남의 관련 시설들을 찾았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을 뚫고 나온 거대한 공룡이
바다를 향해 포효합니다.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같은 지층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우항리 공룡 자연사 유적지에
지난 2007년 지어진 해남 공룡박물관.
주변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테마파크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단 / 해남군 공룡박물관 주무관
- "400여 점의 공룡 관련 희귀 전시물을 갖춘 국내에서는 가장 큰 박물관입니다."

전시관에선 우항리에서 발견된
세계적인 화석들과 그 학술적 의미,
백악기 생태 환경 등을 보여줍니다.
이 가운데 우항리 화석층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이 가장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김명단 / 해남군 공룡박물관 주무관
- "발자국만해도 세계에서 가증 큰 발자국 35cm가 여기 공룡 화석에서 발견됐습니다. 익룡 보행렬은 7.3m로서 세계에서"
▶ 인터뷰 : 김명단 / 해남군 공룡박물관 주무관
- "가장 긴 보행렬이 발견됐고요. 익룡은 땅에서 이동할 경우 날개를 접고 4족 보행을 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해설을 들으며 공룡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고,
화석으로 유추하는 실제 공룡 크기의 뼈대,
움직이는 공룡도 만들어져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자연문화재론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발굴 현장 곳곳엔 익룡, 조각류 공룡 등
테마별 발자국 보호각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세계 유일의
대형 초식동물의 별 모양 발자국부터
작은 익룡 발자국들까지
자세히 표시하고 설명하며 화석산지 원형보존과
함께 관광자원화에 나선 해남군.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화석산지로
이제 이름을 올릴 진주로선
부러움과 함께 수많은 과제들이 밀려 옵니다.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회 의원
- "이런 규모를 만들려고 하면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예산 가지고는 사실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국·도비 예산"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회 의원
- "확보도 당연히 해야 되거니와 문화재청도 정말로 관심 있게 함께 하는..."

반면 투자에 비해 활용도, 관람객 수가
적은 부분 등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식 / 진주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 대표·경상대 교수
- "학예연구사라든지 전문 공룡 연구자들을 뽑아서 계속 기획전도 할 수 있고 학술대회도 할 수 있고, 각종 학습자료로"
▶ 인터뷰 : 박용식 / 진주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 대표·경상대 교수
-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지고 계속 운영을 해야 되는데 여기는 좀 그런 부분에서 부족하지 않나... 만들어 놓고 시설은"
▶ 인터뷰 : 박용식 / 진주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 대표·경상대 교수
- "좋은데 사람이 찾아 오게끔 하는 프로그램이 좀 부족하지 않나..."

목포지역의 다양한 역사 유적과
자연사 유적들을 수집.전시하고 있는
목포 자연사 박물관.
주말마다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이 곳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공룡입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진주의 장.단점을 분석한 맞춤형 공룡
관광 자원화 방안 마련이 중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정대현 / 인문학 교육원 탐구 21 대표
- "(진주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까 그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지금 부지 확보에 여러가지"
▶ 인터뷰 : 정대현 / 인문학 교육원 탐구 21 대표
- "애로사항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VR체험이라든지 각종 공룡과 관련된 콘첸츠들을 최첨단 체험 기법에 녹여 낸다면..."

기존 익룡 발자국 전시관과 다른 화석산지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도 찾아가며,
세계적인 공룡 화석산지를 활용한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식 / 진주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 대표·경상대 교수
- "폐허를 물려줄 것이 아니라 보물단지를 만들어 가지고 물려주고 우리 후손들은 그것을 가지고 먹고 살 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는"
▶ 인터뷰 : 박용식 / 진주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 대표·경상대 교수
- "것을 지금 우리가 해야 된다고 봅니다. "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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