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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적자보전금 증액으로 대한항공 감편 막을까?

2019-08-2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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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한항공의 사천~김포간 운항 감편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반발 움직임이 거센데요.
(여) 경남도와 서부경남 지자체들은 적자보전금을 올려 대한항공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연평균 30억 원의 적자를 이유로
사천~김포간 운항횟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대한항공.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말부터
감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부경남 8개 시군과
경남도 관계자, 정치권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당시와 상황이 크게 바뀐 만큼
구체적인 방안들이
잇따라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경남도 행정부지사
- "우리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보면 2차 회의에서는 실무 논의를 바탕으로 해서 큰 가닥은 정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적자보전금 증액.

그동안 항공사 측이
적자 노선을 운영하는 대신
지자체가 지원했던 보조금을
늘리는 안입니다.

실제로 사천공항의 경우
경남도와 사천시가
매년 각각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10억 원을 지원하는
인근 포항공항과 비교해도
상당히 적은 액수입니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적자보전금을 올리기로
어느정도 공감대는 형성했는데,
상황이 급변하면서
관련 법률 제정을 서두르는 겁니다.

한편에선
보전금 증액과 동시에
고객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을 증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원
- "사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김해공항이나 여수공항, 울산공항도 심지어 이용합니다. 이번 협의회에서 재정보전금을 해줄 때"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원
- "수요일 증편 조건에서 해줄 필요가 있다... "

적자보전금과 별개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시군별 특성에 맞는
관광산업 연계상품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민국 / 경남도의원
- "교통망 구축뿐만 아니라 관광상품을 연계해야만이 첫째는 사천공항이 활성화돼서 적자에서 면할 수도 있고 또 두번째로는"
▶ 인터뷰 : 강민국 / 경남도의원
- "그 지역에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시·군의 축제라든지 관광상품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거죠."
▶ 인터뷰 : 강민국 / 경남도의원
-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적자보전금 증액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으기로 한
경남도와 서부경남 지자체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공항 이용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와
사천공항 장기 발전전략 마련 등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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