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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교~노량 확포장 공사 15년 만에 끝날까

2019-08-2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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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에서 남해로 가다 보면 남해대교를 앞두고 도로 공사 구간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이 구간 공사가 시작된지 벌써 15년이 지났다는 겁니다.
(여) 미완성 기간이 길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도 높은 상황인데, 드디어 올해말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동에서 남해로 가는
지방도 1002호선 구간.

남해대교를
1km 정도 앞두고
도로 우회 표시가 나옵니다.

진교~노량간
4차로 확포장 공사가
덜 끝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경기도 수원시
- "구불구불하고 불편하기도 한데 위험하기도 하고... 요새는 저런 도로가 별로 없는데 국도라도 옛날 그대로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장승교차로에서
노량터널을 지나 남해대교 앞까지
총 1km 구간을 잇는 공사.

지난 2004년,
남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하동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5년 계획이었던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15년째 미완성입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도비는
모두 961억 원으로
당초 500억 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공사 측은
잦은 설계변경과 토지보상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토지보상과 각종 민원으로 인해
착공 시기가 늦어졌고,
공사 단계에 맞춰
도비가 나오다 보니
완공도 늦어졌다는 겁니다.

또 지난해 말
완공 계획이었지만
교통안전 문제로
남해대교 앞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설계 변경하면서
사업 기간은 더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우두호 / 진교~노량간 4차로 확포장공사 감리단장
- "2018년도 전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공사 종점부에 교차로 개선 대책으로 한 1년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두호 / 진교~노량간 4차로 확포장공사 감리단장
-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서 금년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현재 계획대로 올해 말
도로가 완성되면
일단 외부차량의 우회도로 진입이 줄어
주민들의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회전교차로 설치로
남해대교 인근 교통체증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5년째 미완성으로 남은
진교~노량간 4차로 확포장 공사.

시공사측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만큼
이번에는 개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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