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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화폭 위 풀어낸 무릉도원..그림에서 얻는 ‘쉼’

2019-08-27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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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마음속에 있는 무릉도원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고, 실제 자연 속에 들어간 듯 생생히 표현한 수묵화 작품들이 진주의 한 미술관에 전시됐습니다.
(여) 음악회와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곳곳에서 개최됩니다. 서부경남의 전시 공연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복숭아 꽃잎을 따라 걷다
마주친 유토피아,
‘무릉도원’이
산 속에 선명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림 가까이 다가서자
보이는 작은 집들.
옹기종기 모인 집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작가.

▶ 인터뷰 : 선의영 / 선미술관 관장
- "복숭아 꽃을 따라가다가 아픔도 없고, 어둠도 없는 신선의 세계를 발견한 그런 세계처럼, 꿈의 세계에서 우리가 그림을 보면서"
▶ 인터뷰 : 선의영 / 선미술관 관장
- "즐기고 갈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게... "

산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흐르는 물줄기.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실제 산 속에 있는 듯이 생생합니다.

▶ 인터뷰 : 선의영 / 선미술관 관장
- "한국화는 재료부터가 종이도 자연에서 왔고 물, 먹 이 모든게 자연에서 출발한 거고요. 그 안에서 그려내는 소재도 우리 나라의"
▶ 인터뷰 : 선의영 / 선미술관 관장
- "자연산수... 다 자연 속에 쉬러 가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의 그림을 보며 자기가 가고자하는 자연을 느끼시게 됩니다. "

한국화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선의영 작가의 작품들.

9월 20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현재 가 오픈 중인 선미술관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흰 눈인지, 햇살에 반짝이는
빗물인지 알 수 없는
하얀 점들이 캔버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젖어있는 종이 위에
물감을 뿌려,
신비한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나무 그늘이 진 한적한 골목길.
평범한 길이지만
누군가에겐 특별한
추억이 깃든 장소입니다. - 추억소환 / 문미순作

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들.

제29회 진주청년작가회 정기전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
마련됩니다.

//

여름이 지나는 길목,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섬진강바람 영화제’가
하동에서 마련됩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영화제는
‘가족’ 이라는 테마로 구성됐으며,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을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하동 평사리공원 백사장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바흐와 모차르트부터
베토벤 슈베르트까지,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들.

이들의 음악을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트리오가 연주하고,
곡에 대한 해설까지 더한 음악회가
사천에서 열립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질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연주회’는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됩니다.

//

진주에서는
미국의 자유분방한 재즈 연주스타일
‘정통 하드 밥’을 추구하는
진킴 재즈 유닛의
낭만적인 재즈 공연이 펼쳐집니다.

트럼펫과 베이스, 드럼 등
5가지 악기의 강렬한 사운드와
보컬의 노래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진킴 재즈 유닛의 공연은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문화가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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