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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 10년 공원녹지기본계획, 첫 단추 끼웠다

2019-08-2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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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시가 향후 10년 동안의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0년 첫 수립 때와는 달리 환경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하는 모습인데요.
(여)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공원 지정면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대신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조성면적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시 도시공원의 수는 모두 168곳.
지정 면적은 천 77만 7천㎡에 달합니다.
(CG-1) 시민 한 명당 30.7㎡의
공원 면적을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전국 평균인 19.4㎡보다
1.6배 정도 많습니다.

반면 공원 조성 면적은 사정이 다릅니다.
(CG-2) 전국 평균이 1인당 9.6㎡인데
진주시는 7.3㎡에 불과합니다.
공원으로 지정은 돼있지만
실제 활용되는 공원은
많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도시공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도시공원의 수는 부족하다는 것.

특히 내년 7월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실시되면
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1곳의
사유지 75%가 개발 대상지로
풀려나게 됩니다.
공원 부지 중 지정 해제할 곳과
매입할 곳을 구분하고
조성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임채용 / 진주시 도시공원팀장
- "미세먼지, 가로수, 가로 화단 이런 부분들을 연결 시켜주면서 쉽게 접근하는 자전거도로라든지...자전거도로 그 옆의 가로수나"

▶ 인터뷰 : 임채용 / 진주시 도시공원팀장
- "식생환경도 같이 어우러져서 경치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진주시 도시공원과 녹지에 관한
장기계획을 새로 짜기 위한
시민공청회가 마련됐습니다.
진주시는 일단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개발 확률이 낮은 외곽 공원 부지는
지정 대상에서 해제하고
공원 조성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CG-3) 당초 1인당
30.7㎡였던 지정면적을
21.4㎡로 재조정하는 대신
공원 조성 면적을 기존 7.3㎡에서
21.4㎡로 늘리기로 한 겁니다.

또 강변 산책로를 정비하고
중앙동 일대
보행자 전용도로를 도입해
차량 통행을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이밖에 중앙동과 상평산단 주변에
가로수길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영엔지니어링(용역업체) 부장
- "주거 밀집지역, 또 저감효과가 크게 느껴질 수 있는 곳에 본 대상지를 선정했습니다. 녹지나 이런 것들을 추가하고자"

▶ 인터뷰 : 이기우 / 영엔지니어링(용역업체) 부장
- "교목이나 관목류를 추가 고시를 하고요. 안개분수 같은 것을 도입했을 때 실제적으로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관건은 예산 확보입니다.
해당 계획안을 실행에 옮기려면
오는 2030년까지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야 하다 보니 국도비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단
진주시의 10년 프로젝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도심 내 녹지공간 확충과
보다 세부적인 공원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성종남 / 진주시 주약동
- "저 멀리 있는 공원 수천 평보다 내가 다니는 길 옆의 한 평의 공원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성종남 / 진주시 주약동
- "자가용 한 대를 덜 다니게 하는데 나무 수백 그루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가용을 줄일 수 있는"

▶ 인터뷰 : 성종남 / 진주시 주약동
- "그런 계획은 전혀 보이질 않고... "

▶ 인터뷰 : 정은아 /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이 문제(미세먼지)를 공원녹지와 연결시키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고, 굳이 내가 일부로"

▶ 인터뷰 : 정은아 /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공원을 차타고 가지 않더라도 내 주위에서 녹지화가 될 수 있는 부분들도 굉장히 민감하고 시급한 문제가"

▶ 인터뷰 : 정은아 /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계속적으로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계속적으로 초점 맞추셔야 될 것 같고요."

진주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연말쯤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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