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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통영해상풍력단지, 도정질문에서도 '도마'

2019-08-30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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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사천과 남해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어민들이 잇따라 통영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반대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지역 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여) 어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 그리고 지역 체육 발전, 미래세대 교육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각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600여 명의 사천지역 어민들이
머리띠와 어깨띠를 하고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 SYN ]
"황금어장 욕지 해상 풍력단지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한 달 뒤, 남해에선 천 명이 넘는
남해 등 서부경남 어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SYN ]
"해상풍력발전 허가해준 통영시, 통영시의회, 경남도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서부경남 어민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인 건
바로 중요 어업구역에
통영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돼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앞서 사천의 김현철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풍력단지 건설 중단을 촉구했는데,
이번엔 통영지역 도의원까지 나서
풍력단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합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통영1)
- "통영해역은 동쪽과 서쪽이 완전히 갈라져서 거대한 전자파 장벽이 됨으로써 경남지역 어민들의 어업구역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통영1)
- "다시 말해 경남 통영의 바다는 없어질 것입니다. 과연 누구를 위해 이러한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것입니까"

이런 반대 분위기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을 묻자
도는 풍력발전의 필요성,
적절성과 미래 가치 등을 놓고
연구.검토하는 과정이라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면서
도의 입장, 계획도 공유하겠다고 밝힙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풍력 에너지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태양광과 함께 우리가 반드시 꼭 필요한 에너지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에너지"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사업도 그 지역의 지역주민들의 협의나 동의,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는 형태로 일방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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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도정질문에선 체육복지
예산.시설 활용 확대와 함께
스포츠와 지역 관광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도는 특히 경남 방문 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명현 /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남해안 쪽 같으면 해양·레저나 동부권 같으면 융복합형, 중서부권 같으면 체류형으로 나눠가지고 각 지역에 시·군별로 실정에 맞는"
▶ 인터뷰 : 류명현 /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스포츠팀이 왔을 때 관광하고 안내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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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가 대안학교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맞춤형 확대 운영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심한
지원 방안 마련도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이옥선 / 경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창원7)
-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돼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 인터뷰 : 이옥선 / 경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창원7)
-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인터뷰 : 이국식 /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
-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도 교육청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

이 밖에도 단설유치원 신설 촉구와 조직 개편,
학교 스포츠클럽 전환,
사회복지시설 관리.감독 문제 등
각종 지역 현안들에 대한
도의회와 경남도, 도 교육청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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