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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사천읍 선인지구는 쓰레기천지

2019-11-1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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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원룸촌이 밀집한 사천읍 선인택지지구가 쓰레기 불법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여) 도심뿐만 아니라 인근 공사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사천중학교 옆이자
사천여중으로 가는 등굣길입니다.

인도 위엔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까지 점령했습니다.

불법투기를 막는 현수막은 물론
단속 카메라까지 설치돼 있지만
소용없습니다.

가까운 골목길도 마찬가집니다.

17년 전
선인택지지구로 조성돼
현재는 원룸촌이 들어섰는데,
생활쓰레기는 물론
분전함까지 떡하니 버려져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공원은
더 심각합니다.

바로 옆엔
어린이집이 위치해
아이들이 뛰노는 곳이지만
온통 쓰레기천지입니다.

주민들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라며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박윤남 / 사천시 사천읍
- "비닐은 비닐대로 종이는 종이대로 내 놓으면 되는데 거기다가 깡통, 유리, 음식쓰레기를 짬뽕으로 다 버려요."

▶ 인터뷰 : 박근민 / 사천시 사천읍
- "차가 매일매일 저걸 그때그때 수거해 가면 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쌓이고 쌓여서 학생들 지나다니는데"
▶ 인터뷰 : 박근민 / 사천시 사천읍
- "위생상으로도 안 좋고 보기도 안 좋고 교육상도 안 좋고... "

문제는 이런
불법쓰레기가
도심에만 해당 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개발예정지입니다.

입구부터
커다란 냉장고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안으로 가보니
TV부터 신발, 안전모까지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있습니다.

심지어 언제 터질지 모를
LPG통도
공사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방치됐습니다.

사천읍 선인리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겁니다.

사천시도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문전 배출을 원칙으로
매주 한번 동네마다
쓰레기 수거일을 정해놨지만
원룸촌이다 보니
특별한 관리인이 없어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 인터뷰 : 강연화 / 사천시환경사업소 청소팀
- "배출 날짜에 맞춰서 그 전날 저녁에 내 놓으면 되는데 발생하는 족족 내 놓는 겁니다... 우리 시민들이 좀"
▶ 인터뷰 : 강연화 / 사천시환경사업소 청소팀
- "너나 할 것 없이 다 인식해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선인지구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

문제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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