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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R) 미래통합당 탈당·무소속 출마..파장 '예의주시'

2020-03-18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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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를 제외한 서부경남 4개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최종 후보들이 확정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 이들은 어떤 명분으로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지, 다른 후보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정가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부경남 4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총선 후보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의
김태호 전 도지사.

여기에 진주시갑 선거구의
김유근 전 도지사 후보도 최근
'보수통합 완성'이란 명분으로
공천 배제에 따른 미래통합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근 / 미래통합당 진주시갑 예비후보 (지난 17일)
- "반드시 이겨서 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으로 돌아가서 보수의 가치, 그것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시 당 공천에서 배제된
진주시을 선거구 김재경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선보다는 5선' 등의 논리로
이번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한
같은 당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로
실패한 공천이 됐다'고 주장한 김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예비후보 (현 국회의원)
- "당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찾아서 이의 제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당내에서"
▶ 인터뷰 : 김재경 /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예비후보 (현 국회의원)
- "해결할 수 있는 절차가 끝난 시점 쯤이고 거기에 대비해 가지고 출마에 대한 모든 준비는 실무적으로 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창희 전 진주시장도
빠르면 이번 주중으로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진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

서부경남 외 다른 지역에서도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지역 정가에선 이들 무소속 후보의 등장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 후보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에겐
야권 내 네거티브 공방과 표 분산 등으로
반사이익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황.

(CG) 한편 미래통합당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여당과 현 정권에게 승리를 바칠 뿐,
분열적 행태는 국민 명령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보수 단일대오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미래통합당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태용 예비후보는
사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천과 경선 탈락자들의 결과 승복,
총선 협력 체제 구축에 대한
기자회견 등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을 떠난 무소속 후보들이
어떤 대의적 명분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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