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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도 2호선 하동구간 구간단속, 실효성 논란

2020-03-18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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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도 2호선 하동 구간에 설치된 구간단속이 교통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돼 운전자들의 개선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뉴스인타임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여) 이 구간 중 마을로 빠지는 길이 단속을 피하는 편법으로 이용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국도 2호선 하동구간
구간단속 시작점입니다.

황치산 터널 입구에서부터
학리 1터널까지 5.6km 구간에 걸쳐
단속이 이뤄집니다.

지난해 국도 2호선 공사가 마무리되고
모든 구간이 개통됐는데,
터널과 교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왕복 2차선인 하동구간엔
제한속도 60km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이 진행 중인데
운전자들은 교통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속이
차량 흐름에 오히려 방해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상봉 / 하동군 하동읍
- "안전하게끔 다니도록 구간단속을 해놨지만 사실적으로 바쁜 분들도 있고 하면 앞차가 천천히 갈 때 바쁜 사람들이 추월하다 보면 "
▶ 인터뷰 : 배상봉 / 하동군 하동읍
-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때문에 국도 2호선을 이용하기보다
차라리 고속도로를 통해
진주를 오가는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정경원 / 하동군 하동읍
- "출퇴근 시간에 차가 계속 밀려 있어요...(차량이) 40~50km로 오니까... 통행하기가 불편해요. 오히려 교통비가 들더라도 고속도로를 "
▶ 인터뷰 : 정경원 / 하동군 하동읍
- "활용하는 사람들도 더 많고.. "


특히 일부 운전자들은
구간단속 운용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국도 2호선 구조상 구간단속 지점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U]
구간단속 구간 안에
이처럼 빠지는 길이 있다 보니
구간단속을 피해 황천면을 지나
읍으로 가는 차량도 적지 않습니다.//

구간단속은
시작점에서부터 종점까지
평균 속도를 계산해 이뤄지는데
구간단속 구간에서 다른 길로 나가거나
단속 시작점을 지나 들어가면
구간단속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CG]
진주에서 하동 방면 차량은
횡천면으로 빠지고,
하동에서 진주 방면 차량은
횡천면을 통해 구간단속 중간부터 들어가
단속을 피하는 겁니다.//

올해 첫 임시회에서
구간단속 개선 촉구 건의문을
공동발의한 하동군의회는
관련 기관에 지점단속 대체나 구간 축소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손종인 / 하동군의원
- "3천억 원 가까이 투입한 도로가 지금 구간단속과 지점단속 같은 단속 구간 때문에 사실 도로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 인터뷰 : 손종인 / 하동군의원
- "우회를 해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연료 낭비를 하고 있거든요. "


경찰과 국토관리청 등 관계 기관들은
구간단속이 협의 된 부분이기 때문에
당장은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

공감받지 못하는 구간단속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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