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제 마스크 없이는 버스 못 탄다
(남) 네, 다시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 감염 형태가 과거 폭발적인 증가와 달리 조용한 지역 전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결국 방역당국이 일상 속 방역 수칙 강화에 나섰는데, 앞으로는 고위험 시설에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 확진자 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 허위 작성으로
접촉자 확인에
애를 먹었던 방역 당국.
앞으로는
정확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를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QR코드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됩니다.
의무 도입 대상은
클럽과 헌팅포차를 비롯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곳이며,
그 외 시설은
도입을 희망할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전자출입명부 기록을 거부할 땐
신분증을 확인한 뒤
수기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경남도내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진 시설은
모두 4,527개입니다.
경남도는
다음 달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이용자의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겁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겁니다. "
운수종사자의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20건이 넘고,
등교 개학을 맞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침도 나왔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마련한 대책들입니다.
먼저, 26일부터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철도와 지하철도
유권해석을 통해
승차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항공사가
시행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27일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확대 적용합니다.
▶ 인터뷰 : 나기호 / 국토부 대중교통과장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이 타려고 할 때 승차를 제한할 때 이것이 정당한 거부사유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인터뷰 : 나기호 / 국토부 대중교통과장
- "그래서 저희 국토부에서 행정지도를 통해서 5월 26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를 제한할 수 있도록..."
잇단 지역감염으로
강화된 방역 수칙.
다만 명확한
제재 권한을 주지 않고
현장 판단에만 맡기다 보니
일선에선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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