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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0년 전 서부경남 - 이순신 장군, 사천 유숙지 복원 분주

2020-07-03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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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이야기 속 지역 사적지가 방치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데요. 10년 전 사천에선 반대로,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묵었던 곳을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여) 지난해 장군상까지 들어선 바로 '응취루'인데요. '10년 전 서부경남'을 통해 당시 이순신 장군 유숙지와 그 역사적 가치를 어떻게 복원하려 했는지 돌아보겠습니다.

【 기자 】
이순신 유숙지 '응취루' 복원 눈앞 - 2010년 7월 2일 (07:42-09:39)

목조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인 상량식.

<현장음-"상량이요, 상량이요">

지난 1597년 7월 22일,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 장군이 사천을 지나는 길에
하루 밤 머물렀던 ‘응취루’를
복원하는 작업이 4백여 년 만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당초 응취루 복원은
이순신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에서 빠졌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계속된 건의로
사업 추진 2년 만에
대상에 포함된 것입니다.

[ INT ] 정정일, 사천시 곤양면 주민
"난중일기에 (유숙했다고 기록)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에서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지역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 난중일기 자료를 가지고, 시와 도에 가서 (건의를 했습니다.)"

응취루가 들어선 곳은
곤양면 성내리에 있는 ‘성뜰’로,
예전에 성이 있던 자리입니다.

원래는 현재 곤양초등학교 안에 있었지만
학교 안에 복원 하는 게 불가능해
장소를 바꾼 것입니다.

[ INT ] 김상백, 사천시 곤양면발전위원회
"곤양 성(城)터가 뒤로 연결돼 있습니다. 토성, 석성...성 안에 지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쪽은 국가가 관리하는 정부에서 매입해 놓은 공유지이기 때문에 여기가 적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응취루 복원은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7년의 역사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응취루는 이순신 장군이 거쳐 간
진주와 하동, 산청지역 유숙지와 함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INT ] 김종임, 경남도 역사문화담당 사무관
"금년 연말까지 유숙지 복원을 최종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의종군로를 전국의 관광객이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려서 낙후된 서부권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로(삼을 계획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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