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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일교차 큰 날씨 계속..심뇌혈관질환 '주의'

2020-10-29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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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땐 혈관이 수축돼 심뇌혈관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여) 특히 고령층의 발생률이 높아 노인인구가 많은 서부경남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하동의 한 주택.

한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에 오릅니다.

차 안에서도
계속해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남성.

다행히 병원에 다와갈 때쯤
증상이 완화됐고,
긴급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우현 / 하동소방서 진교119안전센터
-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있다고 해서 그런 경우에는 보통 심혈관질환이...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경우에 "
▶ 인터뷰 : 김우현 / 하동소방서 진교119안전센터
-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에 히터를 틀어서 전체적인 온도를 올려주고... "

갑자기
혈관이 수축되면서
심장이나 뇌혈관에
위험부담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

국내 사망자 중 20%가
순환기계 질환자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심뇌혈관질환
우려가 높아집니다.

[CG-1]
실제로
지난해 경남 지역
심뇌혈관질환 구급 건수를 보면
10월과 12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순환기계통 사망자 중
35%가
10월부터
1월 사이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심뇌혈관질환 발생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2]
최근 3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심뇌혈관질환은
모두 3205건,

[CG-3]
매년 늘어나는
그래프이고,
전국 데이터를 보면
10년 전보다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가
7.4% 증가한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G-4]
특히 순환기계통의 경우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은데,
노인인구가 많은
서부경남 지역의
위험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평소 식습관 조절과 함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배병천 /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
-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발견하고 신고하는 게 중요합니다. 119에 신고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안전을 취하면"

▶ 인터뷰 : 배병천 /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
- "저희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서 조치해드리겠습니다. "

s/u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급의료 기관이 부족해
골든타임 지키기가 까다로운
서부경남 지역.

갑작스런 심뇌혈관질환
사고를 피하려면
철저한 예방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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