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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한지 위 반복되는 붓질에서 치유를 얻다

2020-11-17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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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국화는 한지 위에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려 깊이감을 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복되는 채색 과정에서 마음의 치유를 받은 한 작가가 이를 함께 공유하고자 전시를 열었습니다.
(여) 서부경남 전시공연 소식을 문화가 소식에서 정리했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순백색의 나무들이
땅을 딛고 서있습니다.

마치 뒤편에 그려진
나무 풍경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합니다.

언제나 곁에 있는 자연을 통해
치유를 얻는다는 작가.

모든 작품에
하늘과 나무를 그려 넣고,
이를 현실로 끄집어내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한지는 물감을 입힐수록
더 깊이 스며듭니다.

작가는 수없이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다독였고,
치유의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지혜 / 작가
- "제가 계속 색을 올리고 쌓아 올라가는 과정들을 그려내면서 저 스스로도 굉장히 차분해지고 위로와 위안을 받고"
▶ 인터뷰 : 하지혜 / 작가
- "치유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전시장에 오셔서 저처럼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아 가시고... "

푸른색의 자연을 담은
한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하지혜 작가의 개인전
‘블루-하늘정원’은
12월 30일까지
사천 리미술관에서 열립니다.

//

매화 가지마다
푸르게 핀 꽃잎들이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학생서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사천 용남중학교 2학년
정혜민 학생의 작품입니다.

노련하게 써내려간 붓글씨와,
수묵화 작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에서
서른 두 번째 정기전을 개최합니다.

28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진주시청에는
공무원들이 직접 작업한
시화 작품들이 걸렸습니다.

10월이면 진주를 밝혔던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생각하며 써내려간
‘진주의 하늘’,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감 한 개’.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와 그림 총 60점을 선보입니다.

제 14회 진주시청 문학동우회 시화전
‘추억이 손을 내밀다’는
오는 20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함양에서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었던
무용공연 ‘댄싱키즈’가 펼쳐집니다.

조선후기,
시장이나 집을 돌아다니며 연주했던
풍각쟁이를 그린
김홍도의 작품 ‘무동’을
무용으로 재현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무용과 현대 무용,
발레와 스트릿댄스
총 네 장르의 팀이 모여
독특한 형식의 무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댄싱키즈’는
오는 22일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문화가 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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