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기획R-2) 10대들 감염에 학부모·학생 모두 '긴장'

2020-11-18

남경민 기자(south)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잇단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하동지역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샙니다. 특히 대다수 확진자들이 10대 학생들입니다.
(여) 학교에서는 긴장감 속에서 전수조사가 진행됐고, 거리에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평소 많은 사람이 오가는
하동 중심지가 한산합니다.

길거리는 물론
음식점과 상점에서도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들도 눈에 띕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지역이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만큼
지역민들의 충격은 더 큽니다.

▶ 인터뷰 : 박기성 / 하동읍 상인
- "그나마 하동은 청정(지역)으로 잘 버텼는데 갑작스레 확진자가 한 사람 두 사람도 아니고 많이 나오니까..."

▶ 인터뷰 : 강숙좌 / 하동읍 상인
- "너무 불안하고... 오늘은 진짜 (가게에) 사람 한 명도 안 오고 장사도 너무 안 되고 죽겠어요. 마음도 좀 불안하고"
▶ 인터뷰 : 강숙좌 / 하동읍 상인
- "나도 걸릴까 봐서. "

대다수 확진자가
지역 학생들이다보니
학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학생들은 수업 대신
혹시나 하는 불안감 속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SU]
확진자가 발생한 하동의 한 중학굡니다.
학교엔 이처럼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또 다른 중학교는 지난 17일
이미 전수조사가 진행됐는데
현재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확진된 학생의 학교 뿐 아니라
인근 학교 재학생들과
학부모들까지
모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하동여자고등학교 3학년
- "지역이 좁다 보니까 동선 같은 게 많이 겹쳐 있을 것 같아서 되게 무서웠어요. 이제 수능 얼마 안 남았는데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 인터뷰 : 김경희 / 하동여자고등학교 3학년
- "불안해서 공부를 잘 못하고 있는데... "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하동.

지역에서는 처음 겪는 확진인데다
확진자 대부분이 10대 학생들이라
지역민들의 충격은 더 큽니다.
scs남경민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