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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 속에 치러진 수능..확진자는 없었다

2020-12-03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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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사태 속에서 수능을 치러야만 했는데요.
(여) 올해 시험장 분위기도 예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입실 가능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거치기 위해
조금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진주 명신고등학교 3학년
- "발열체크 한다니까 한 시간 정도 일찍 온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좀 많이 힘든 것도 있지만 그래도 수능이 왔으니"
▶ 인터뷰 : 김수영 / 진주 명신고등학교 3학년
- "잘 치러보려고 합니다. "

예년과 달리 올해는
교문 앞에 서서
들어가는 자녀를 지켜보거나
기도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코로나 탓에 차에서 자녀를 내려주고
그대로 돌아가는 학부모가
대다수였습니다.

▶ 인터뷰 : 성점숙 / 진주시 금산면
- "첫째다 보니까 많이 긴장돼요. 처음이다 보니까 좀 떨리고... 제가 떨려요. 최종까지 차분하게 치르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사태 속에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
학부모들은 그런 자녀의 모습이
안타깝고 걱정되긴 하지만,
잘 하고 올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없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성 / 진주시 충무공동
- "몇 년을 고생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게 아쉽긴 한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고, 어떻게 하겠습니까. "
▶ 인터뷰 : 문재성 / 진주시 충무공동
- "다 똑같은 상황이니까 힘내길 바랍니다. 파이팅! "
▶ 인터뷰 : 문지한·박미경 / 진주 명신고등학교 3학년·학부모
- "걱정이죠. 혹시 같은 반에 (확진자가) 있을 까봐... 걱정하지 말고 잘 될 거다. 엄마는 믿는다. 파이팅!"

수험생들은 입실 전
손 소독과 발열체크를 한 뒤,
칸막이가 세워진
책상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서부경남에서는 4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했고,
자가격리자 수험생 3명이
경남정보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봤습니다.

다행히 확진자 수험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스크에 칸막이까지,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진주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도 쓰고, 앞에 가림막도 있고 되게 불편했는데 그래도 일단 수능을 잘 끝마쳤다는 것에 대해"
▶ 인터뷰 : 김성우 / 진주고등학교 3학년
- "되게 기분좋고... "

▶ 인터뷰 : 강창훈 / 진주고등학교 3학년
- "마스크를 쓰는게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 힘든 기간동안도 우리 서로 다 열심히 노력하고..."
▶ 인터뷰 : 강창훈 / 진주고등학교 3학년
- "오늘 결국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

경남의 수능 응시 예정자는
2만 9천 78명.

그 중 시험장에
오지 않은 학생은 총
4천 173명으로,
지난해보다 4%p 이상 늘어난
14.35%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수능의 최종 정답은
오는 14일 오후 5시에 발표되고,
23일, 성적통지표가
배부될 예정입니다.

이후 27일에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면
내년 1월 7일부터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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