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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확진자 1명 추가..이통장단, 대시민 사과

2020-12-0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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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나왔습니다. 또 진주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여) 최근 진주 코로나19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이통장단은 대시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에서 사흘 만에 다시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CG) 진주 94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점포에서
진주 35번과 마주쳤습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단순 동선노출자로,
26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30일부터 증상이 발현됐고
3일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단 관련 총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능동감시 중으로 동선을 최소화하며 생활하였고 방문하는 장소의 명단 작성을 잘해왔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현재까지 A씨 관련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검사진행 중이며 추가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능동감시 중인 대상자도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통장단 관련 확진이
좀처럼 끊기지 않는 가운데
이번 확산 사태를 야기한
이통장단 집행부가
자가격리 해제 후 직접
대시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집행부를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창식 /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장
- "진주시와 진주시민의 방역대책 노력이 저희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 시민 여러분께 고개조차 들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정창식 /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장
- "이번 연수를 주도한 우리 이통장협의회 집행부는 오늘부로 전원 사퇴하고 지역사회로 돌아가 참회하는 마음으로..."

경남도가 이번 이통장 연수의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대한
해명도 이어졌습니다.
이통장단과 진주시는
경남도의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앞서 경남도가
진주시에 보낸 공문입니다.
10월 15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보냈는데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대책을
준수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인데
진주시는 당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해
각 읍면동에 전달했습니다.

(CG)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정부가 지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기였고
특히 정부가 지정한 날짜를 피해
16일 제주 연수를 다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창식 /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장
-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여행자제로 돼있어서 16일 출발을 계획한 우리 연수는 지침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계획된 연수 강행을"

▶ 인터뷰 : 정창식 /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장
- "진주시에 계속 요구했고, 진주시는 연수 취소를 권고하는 과정이 연수 1주일 전까지 계속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와 해명에도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진보당과 진주시민행동 등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며
피해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
이로 인한 후폭풍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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