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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R) 코로나 속 노산공원은 지금 '동백꽃 필 무렵'

2020-12-04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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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금 사천 노산공원은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가지는 못해도 노산공원 길 따라 만개한 동백꽃을 눈으로 나마 감상해 보겠는데요.
(여) '기다림'이란 동백꽃의 꽃말처럼, 하루빨리 코로나를 이겨내고 많은 사람들이 노산공원에 가득 핀 동백꽃을 만끽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강외숙 시민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필 때도 질 때도
아름답고 고운 동백꽃.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동백나무 붉은 꽃들은
어김없이 피어났습니다.

산책로 뿐만 아니라
작은 숲 속에도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노산공원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앞다퉈 피어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거리 두기를 한 채
이곳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동백꽃을 보며
코로나로 답답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봅니다.

▶ 인터뷰 : 최금순·김동숙 / 사천시 선구동
- "노산(공원)에 오면 즐겁고 아름답고 모든 것을 다... 마음이 훤하게 피고 그렇습니다."

▶ 인터뷰 : 이순영 / 사천시 사천읍
- "코로나19로 지쳐 있었는데 삼천포 노산공원에 오다 보니까 애기동백도 너무 예쁘게 피어 있고 바다 바람도 쐬고 하니까"
▶ 인터뷰 : 이순영 / 사천시 사천읍
-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

꽃 속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들도 운치를 더하는 곳.
동백꽃 시상을 떠오르게 하는
박재삼 문학관과
아름다운 삼천포 바다와도
마주할 수 있는 노산공원.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고
내년엔 꼭 많은 사람들이
노산공원을 찾아
동백의 붉은 향연을
함께 만끽하길 바래 봅니다.

SCS 시민기자 강외숙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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