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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계 임박한 역학조사..공무원도 돕는다

2020-12-0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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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동선을 찾는 역학조사관.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면서 역학조사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여) 일단 전문 인력이 아닌 공무원들까지 투입되고 있는데, 한계에 다다른 역학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확진자가 발생하면
누구보다 빨리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찾아야 하는
역학조사관.

요즘같이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역학조사 과정에도
과부하가 걸립니다.

하지만 역학조사관 전문인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역학조사 인력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단기간에 역학조사 인력을 양성하기는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역학조사관들의 과로화 상태를 좀 조정하고 업무를 분담시킴으로써... "

실제로 하동에선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한 가게 주인이
역학조사망에
겹치지 않는단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했는데,
다음 날
해당 가게가
확진자 동선으로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하루 정도 생긴 공백에
불안한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처럼 역학조사가
한계에 다다르자
방역당국은
전문 인력이 아닌
일선 공무원들을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선에서
확진자나 접촉자들의
진술을 기록하고,
CCTV 같은 동선을
파악하는 게 주요 업무입니다.

시군별로 일부 차이는 있지만
의료진인 역학조사관을 필두로
적게는 1개 많게는 10개의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현재는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 의료진의 확충으론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선 시군에서는"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공무원과 최소한의 역학조사관 의료진으로 여러 개 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진주 등에서도 10개 반의 역학조사 대응팀을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 평균 600명대 확진에
위기를 겪고 있는 K-방역.

방역 핵심인
역학조사관들의 피로감이
나날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들을 도울
공무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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