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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독감 소식은 조용.."안심하긴 일러"

2020-12-08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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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겨울철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독감인데요. 어쩐 일인지 올해는 독감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 수가 유행을 판단하는 기준에 절반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 코로나19로 생활 방역이 강화되면서 독감 발생 수준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하단CG IN)
독감에 걸렸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독감 의사환자.

지난달 말 기준
외래환자 1,000명 당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입니다.
(CG OUT)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생활화되면서
독감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통상 독감 유행 시기를
12월에서 4월까지로 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보건소장
- "1~2월, 3~4월까지도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계속 독려하고 또 독감 접종을 4월까지는"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보건소장
- "실시하는 것으로... "

특히 올해는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예년에 비해 접종률이 떨어졌습니다.

(CG)
지난 절기 경남의 독감
국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어르신 82.9%. 어린이 79.1%,
앞서 2018-2019절기는 각각
83.3%와 74.1%였습니다.

올해는 그 대상 연령이 확대되긴 했지만
어르신과 어린이의 접종률은 각각
70.9%와 74.3%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OUT)

무엇보다 독감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부진합니다.

(CG IN)
경남에서 예년 83% 수준을 보였던
접종률에 비해
올해는 사천 72, 하동과 산청이 73,
진주 74, 함양 78% 정도입니다.
(OUT)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보건소장
- "(우리나라에서) 거의 2,000명 넘게 독감으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분들이 계시고 또 노인들 중에서 특히 그런 분들이"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보건소장
- "많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이 젊은 사람보다 거의 100배 정도는 높다고 생각을..."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권하는 건
코로나19와도 직결됩니다.

독감과 코로나19 증상이 비슷해
독감 환자 증가 시 혼란이 올 수 있고
보건의료체계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S/U)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닥치면 병상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는 신고가 잇따른 이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접종률.

방역당국은 독감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확인된 바 없다며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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