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일부 지역 '눈'..추운 날씨 지속
(남) 네, 보신 것처럼 강추위와 함께 어제 서부경남 일부 지역에선 눈까지 내리면서 곳곳이 얼어 붙었는데요.
(여) 다행히 지역에서 눈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추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제설차량이
연신 도로 위에
쌓인 눈을 걷어내면서
염화칼슘을 바닥에 뿌립니다.
미처 눈을
다 걷어내지 못해
꽁꽁 얼어붙은 길에선
후진하는 트럭의 바퀴가
헛돌기도 합니다.
[스탠드업]
함양군 서상면 육십령마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발이 푹푹 빠질 만큼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함양뿐만 아니라
산청과 하동 등
서부경남 곳곳에서
눈이 관측됐습니다.
[하단 CG]
기상청에 따르면
하동 화개 지역이
4.7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함양 서하 지역이
4.4cm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자체별로 전날 밤부터
염화칼슘 살포와
제설작업이 진행됐는데
서부경남에서는
눈으로 인한 사고와 신고된
동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산청 밤머리재 도로와
함양 원통재 4km 구간 등
지역 일부 도로가 출입이 통제되고
오전 7시 15분쯤엔
함양군 서하면 인근 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 트레일러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 통행이
30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8일이
절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7일 서부경남
아침최저기온은
산청이 영하 10.5도로
가장 추웠습니다.
하지만 8일엔
서부경남 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2도 이상 낮은 기온이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농축산물 관리 및 수도관 동파 등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부경남을 관통하고 있는 추위.
연일 발생하는 지역의 코로나19 소식과 더해
더욱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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