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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 IGCC, 9차전력수급기본계획 빠졌다

2021-01-07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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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 서면 지역에 들어오기로 했던 IGCC 사업이 결국 좌초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건데요.
(여) 남해군은 서면 지역 발전에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연말
정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입니다.

2034년까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담겨있는 자료입니다.

탈석탄, 탈원전 정책의
기존 기조를 유지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CG]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은
숫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반해
IGCC는 그대로입니다.

같은 항목에 있는
연료 전지와
상반된 모습입니다.

346MW는
현재 국내 유일의
태안 IGCC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입니다.

결국 2034년까지
남해 IGCC
건설은 없다는 뜻입니다."

최대 9조 5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고,
연간 10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를 기대했던
남해군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창순 / 남해군 투자유치팀 주무관
-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이나 탈석탄 등의 국가 정책이 이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적극 반영된 걸로 "
▶ 인터뷰 : 강창순 / 남해군 투자유치팀 주무관
-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로 사업을 추진하던 행정은 물론 서면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이 무산되면서
남해 서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남해군은 일단
오는 3월쯤 결과가 나올
여수와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서면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용역을 맡기고,
이에 발맞춰
지역주민들과 함께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남해 IGCC는
지난 2017년,
공동개발 체결식 이후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일부 반대 목소리에도
수차례 토론과 공청회를 거치며
지역민들 사이에선
속도감 있는 추진을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좌초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디게 성장한
서면 지역을
어떻게 발전할 지가
모두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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