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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온라인 축제로 즐기는 산청 '곶감'..매출도 대박

2021-01-07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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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제14회 산청지리산곶감축제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축제 개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여) 산청군은 이번 온라인 축제를 계기로 향후 축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청곶감축제장이
작은 테이블 안으로
압축됐습니다.

전문 판매자의
맛깔스런 진행이 이어지고
온라인 판매장엔
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렸습니다.

곶감을 무서워했다는
지리산 호랑이도
오프라인 축제를 즐기지 못한
지역민들 대신
온라인 판매장을 찾았습니다.

SYNC : 혹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청곶감 알고 계시오 비싸다니!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초특가로, 할인행사로 여러분들에게 네이버 라이브로 소개하게 되었소이다!

이번 축제엔
7행시 백일장과
곶감사진 콘테스트,
UCC공모전 등
온라인을 통해 참여 가능한
여러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지역 농민을 위한
곶감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됐는데,
목표액의 500%가 채워지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산청군은 17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기간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역 곶감을 전국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S/U : 산청군은 이번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대신 축제 기간을 열흘로, 2배 이상 길게 늘였습니다.

이번 곶감축제는
산청군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두 번째 축제입니다.

지난여름 진행된
지리산약초축제를
첫 온라인 축제로 진행했었는데,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의 매출이
50% 이상 상승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산청군은 이번 곶감 축제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이후 축제의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촌소득담당
-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서 향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온라인"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촌소득담당
- "축제를 준비하고 평가 후에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들은 계속 다음 축제에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곶감의 유통 마진을 최대한 줄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했다는
강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 올해 곶감의 경매 평균가는
약 50% 정도 상승한 반면,
지역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된
온라인 판매에선
일반 소비자가격이 10% 정도만 올라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온라인 축제 개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산청군.

이번 축제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지역 축제의 형태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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