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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꽁꽁'..수도관 동파·동결 피해도

2021-01-08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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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번 추위가 절정일 것으로 전망된 8일. 서부경남 전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산청과 함양은 기상청 관측 이례 역대 두 번째 낮은 아침 최저기온이었습니다.
(여) 지자체로 접수된 한파 관련 인명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동파와 동결 피해가 잇따라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에 불어 닥친 추위에
남강이 얼어붙었습니다.

오리들이 얼음 위를 뒤뚱거리며
걸어 다니고,
강변을 산책하는 강아지도
따뜻하게 패딩 옷을 껴입었습니다.

[스탠드업]
계속된 추위 속에 이처럼 산책을 나오는 시민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일부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과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북극발 한파로 8일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CG]
실제 서부경남 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모두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하 14.4도를 기록한 산청과
영하 15.9도의 함양은
각 지역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림 / 진주시 평거동
- "환기를 시켜야 되니까 문을 열면 며칠 전까지 되게 차가웠어요. 오늘 아침에도 환기를 시키는데 아침에는 정말 차가웠어요 날씨가."

▶ 인터뷰 : 강명순 / 진주시 평거동
- "한마디로 표현하면 코로나라고 생각해요. (어떤 이유로) 추우면 나가지를 못하니까 코로나도 조심해야 하니까 "
▶ 인터뷰 : 강명순 / 진주시 평거동
- "그런 것 같아요. 감기 안 걸리게... "

이런 가운데
사천 대방동 주택 2곳에서
동파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습니다.

[하단CG]
또 진주 30건, 하동 16건 등
서부경남 곳곳에서는
수도관이 얼어붙는
동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600여 세대가 사는
진주의 한 아파트 단지는
수도관이 얼어 일부 세대가
단수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춘자 / 아파트 거주자
- "물이 좀 얼어서 안 나와 가지고... 뜨거운 물을 가지고 끓여가지고 녹여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춘자 / 아파트 거주자
- "세탁기도 물론 불편했고... "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추운 날씨 탓에
수도가 얼어 불편하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수도관 동파, 동결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강성완 / 진주시 수도과 수도관리팀장
- "계량기함에 헌 옷이라든지 이런 걸 넣어서 보온을 해야 동결을 예방할 수가 있고, 그래도 또 얼 수가 있으니까"
▶ 인터뷰 : 강성완 / 진주시 수도과 수도관리팀장
- "밤 사이 집 수도꼭지를 열어서 틀어놔야, 주르륵 물이 흐를 정도로 밤새해야 동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평년 보다
2도에서 6도 정도 낮은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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